[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고(故) 폴 워커
고(故) 폴 워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폴 워커에 애정이 곳곳에 존재했다.

폴 워커는 지난 2013년 1월 30일 지인이 운전하던 차량에 동승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폴 워커는 브라이언 오코너 역으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함께 해왔다. 그러나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촬영 도중 세상을 떠났고, 이에 동생 코디 워커가 대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감독 F. 게리 그레이)에는 폴 워커가 없다. 그렇지만 그에 대한 애정은 곳곳에 남아있었다.

이번 시즌의 주요한 내용은 도미닉(빈 디젤)의 배신이다. 레티(미셸 로드리게즈)와 쿠바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던 도미닉에게 첨단 테러집단 리더 사이퍼(샤를리즈 테론)가 찾아온다. 거부할 수 없는 사이퍼의 제안에 도미닉은 팀을 배신하고 사상 최악의 테러를 계획한다. 혼란에 빠진 멤버들은 적이었던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까지 영입해 사이퍼와 도미닉에 맞선다.

‘분노의 질주:더 세븐’ 이미지.
‘분노의 질주:더 세븐’ 이미지.
도미닉이 사이퍼와 손을 잡자 루크 홉스(드웨인 존슨)를 비롯해 레티 오티즈·로만 피어스(타이레스 깁슨)·테즈 파커(루다크리스)·램지(나탈리 엠마뉴엘) 등은 혼란에 빠진다. 이에 극 중 멤버들 중 한명이 브라이언이 작전에 함께 하길 원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레티는 “그를 끌어들이지 않기로 했잖아”라고 말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브라이언이 은퇴를 하고 가정으로 돌아간 것으로 그려진다.

무엇보다 영화는 극 말미 가족의 중요성을 말하던 도미닉의 대사를 통해 폴 워커에 진한 그리움과 애정을 드러낸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팬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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