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은 지난 2007년 국내 체코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웨스트앤드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익숙했던 한국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삼총사’, ‘잭더리퍼’까지 흥행의 발판을 마련해준 특별한 작품이다.
에녹이 맡은 레어티스는 덴마크 재상 폴로니우스의 아들로, 여동생 오필리어에게 다정다감한 오빠이다. 하지만 햄릿에게 아버지가 살해 당하고 그와 연인이었던 동생 오필리어가 그로부터 버림받은 충격으로 목숨을 잃자, 독살 음모를 꾸미고 햄릿과 결투까지 펼치며 다이내믹하고 흥미진진한 복수의 비극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에녹은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이후 오랜만에 화려한 검술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고, 캐릭터 자체도 매력이 넘치지만 높은 음역대의 넘버들과 강한 액션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배우로서 욕심나는 부분도 많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