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고보결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고보결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신예 고보결이 데뷔 이래 첫 사극에 도전한다.

고보결이 KBS2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에서 명혜 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반정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회오리 속에 가려졌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고보결이 맡은 명혜 역은 훈구대신 박원종의 조카이자 윤여필의 딸로 진성대군(연우진 역)의 반정을 돕게 된다. 명혜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외교사절인 아버지 덕분에 세상과 권력, 시대를 읽는 눈을 가지 총명함을 가진 인물이다. 또한 진성대군의 정치적 동반자로 때론 벗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며 신채경(박민영 역)과 묘한 감정선을 만들어 스토리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고보결은 신입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드라마 ‘도깨비’ ‘디어 마이 프렌즈’ ‘프로듀사’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눈길을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들’에서는 첫 악역을 성공적으로 그려내며 다양한 연기톤을 선보였다. 때문에 이번 드라마 역시 똑 부러진 성격과 야망을 품고 있는 조선의 신여성 명혜 역을 고보결이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7일의 왕비’는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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