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권율/사진=SBS ‘귓속말’ 방송화면
권율/사진=SBS ‘귓속말’ 방송화면
배우 권율이 시청자들의 속을 뚫어주는 ‘사이다 악역’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권율(강정일)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5회에서 사건의 흐름을 제일 먼저 파악하고 한 발 먼저 움직이는 스마트한 악역으로 활약하며 신영주(이보영)와 이동준(이상윤)에 맞섰다.

강정일은 신영주에게 이동준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신창호(강신일)가 김성식(최홍일)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아버지의 집행을 정지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목덜미의 점을 단서로 문제의 동영상 속 남자가 이동준임을 알아차렸기 때문에 가능한 제안이었다.

또한 강정일은 법류회사 태백 회의에서 이동준 비서 조연화의 정체를 밝혀냈다. 강정일은 피고인 신창호의 딸 신영주가 복수를 위해 가명으로 위장 취업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강정일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빠른 전개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사건의 전후 관계를 파악하고 한 발 빠르게 움직이며 게임의 판을 주도했다. 특히 권율은 신영주와 이동준을 맞서면서 보여준 서늘한 눈빛과 차분한 말투로 사랑과 야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는 강정일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권율이 열연중인 ‘귓속말’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