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판듀2’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판듀2’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가수 김범수와 박정현이 즉흥 듀엣을 펼쳤다.

9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참가자들 중 ‘리틀 전현무’에게 동시에 러브콜을 보내는 김범수와 박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덕분에 두 사람은 참가자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김범수는 ‘리틀 전현무’에게 “해외투어 같이 다니면서 무대 같이 하자. 맛있는 것도 먹자”고 제안했다. 박정현은 “누나 집에 와라. 맛있는 거 해주겠다”라고 응수했다.

‘리틀 전현무’는 “두 사람의 듀엣곡을 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두 사람은 촬영을 멈추고 즉석에서 음악을 편곡했다. 김범수는 “완벽하게 맞춘 게 아니라 조금 어색하더라도 이해해달라”며 관중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두 사람은 듀엣 무대이자 경쟁 무대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잔소리’를 선곡한 김범수와 박정현은 특유의 음색을 자랑하며 즉흥 무대를 꾸몄다.

베테랑 답게 서로를 향해 장난을 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을 뽐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무대 이후 김범수는 “20년 노래 하면서 가장 조마조마했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리틀 전현무’는 박정현을 선택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 @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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