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시카고 타자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시카고 타자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기수가 ‘시카고 타자기’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 스토커 역을 맡은 신예스타 김기수는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 김기수는 한세주(유아인)의 스토커 조상철 역을 맡아 광기 넘치는 모습을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마지막까지 한세주에게 “내 글 때문에 한번 죽어봐”라는 섬뜩한 저주를 퍼붓는가 하면 그에 대한 원망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자살을 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퇴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기수는 연극 ‘갈매기’, ‘안녕여름’을 통해 데뷔, KBS 사전제작드라마 ‘안단테’, 영화 ‘미애언니라고 불러줘’, 한일합작 영화 ‘히카리’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 @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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