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산다라박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봄씨어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산다라박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봄씨어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산다라박이 첫 스크린 주연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아직도 어리둥절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산다라박은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봄씨어터에서 진행된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 관련 인터뷰에 참석해 스크린 주연이 된 소감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극 중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고 색청이라는 병을 앓게 되지만 음악으로 치유하고 성장하는 시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산다라박은 “지난해 1월에 촬영을 끝냈는데, 아직도 어리둥절한 상태다. 부족한 모습을 알기에 아쉬운 점도 있지만 내 첫 자식이라 의미 있는 작품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산다라박은 “나중에 다시 영화를 보면 ‘내가 저때 왜 저렇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소중한 추억이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이 성장할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또 새로운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간다는 의미의 제목 ‘원스텝’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내 상황과 너무 잘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 활동이 끝나고, 이제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지금 내 심정이 영화에 녹아있다. OST를 들으면서 공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산다라박이 열연을 펼친 ‘원스텝’은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과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이 만나 음악으로 치유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음악영화다. 오는 4월 6일 개봉.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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