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터널’ 이유영 / 사진제공=OCN
‘터널’ 이유영 / 사진제공=OCN
‘터널’ 이유영이 샤워가운 자태를 선보였다.

이유영은 지난 26일 OCN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2회에서 어둡고 서늘한 살인범 연구에 미친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 역으로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상황. 차가운 눈빛과 말투 등 신재이 역에 완벽하게 빙의된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유영은 극 중 여성 연쇄살인범 이선옥과의 인터뷰 장면에서 섬뜩할 정도로 냉정한 신재이를 100% 표현했다. 이선옥을 향해 담담히 “살인범이 살인을 못 한다면 존재할 가치가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자신을 찾아온 김선재(윤현민)에게 “웃더라고요. 그 여자가”라며 감정 없는 목소리로 답했다.

이유영은 오는 4월 1일 방송될 ‘터널’ 3회 분에서 지난 회와는 또 다른 ‘깜짝 변신’을 선보인다. 다크한 블랙 의상을 입고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얼음장 같은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체크무늬 샤워가운을 입고 수건으로 머리를 두른 채, 소탈한 모습을 담아내는 것. 특히 뭔가에 항의하는 최진혁을 팔짱을 낀 채 여전히 덤덤한 얼굴로 대응하는 이유영의 모습이 시선을 끌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유영은 연기를 위해서라면 어떤 변신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프로 정신이 투철한 배우”라며 “매 작품 다른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던 이유영이 이번 역시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이제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이유영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 지난 26일 방송된 ‘터널’ 2회는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온 후 펼쳐진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호응을 얻으며, 평균시청률 3.1%, 최고시청률 3.7%(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을 기록했다. 매주 주말 오후 10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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