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이돌마스터.KR’ / 사진제공=IMX
‘아이돌마스터.KR’ / 사진제공=IMX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은 어떤 드라마일까.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KR)’(극본 신혜미 원영실, 연출 박찬율)은 2005년 출시된 일본 반다이남코에서 개발한 유명 아이돌 게임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를 원안으로 한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의 성장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다.

‘아이돌마스터’는 유저가 프로듀서가 되어 아이돌 연습생들을 톱스타로 성장시키는 게임으로 출시 된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음반, 라이브공연, 애니메이션 등으로 시리즈를 확장,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일본의 검증된 IP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POP이 만나 탄생된 첫 실사 드라마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은 한국형 ‘아이돌마스터’라는 취지에 맞게 지난 4월부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오디션과 SNS 유저들의 공개 투표, 추가오디션으로 총 15명의 출연진(나영, 민트,소리, 수지, 영주, 예은, 예슬, 유키카, 재인, 정주, 지슬, 지원, 코코, 태리, 하서)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출연자들은 반 년 간 연기와 노래 등 각종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각자의 실제 캐릭터가 반영된 배역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또한 걸그룹 ‘리얼걸프로젝트’ 멤버들은 ‘아이돌마스터’ 성우들의 라이브 공연 전통을 이어 받아 앨범을 발매하고 걸그룹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꿈을 드림’과 ‘One for All’을 발표했고 드라마 방영 중에도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무대에 서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이렇듯 ‘아이돌마스터.KR’은 연기자들이 단순히 게임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닌, ‘아이돌마스터’의 세계관을 모티브로 하면서 각각의 실제 인물들을 캐릭터로 구축하여 한국형 ‘아이돌마스터’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2002년부터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등 한국 드라마를 일본에서 유통하며 한류의 기초를 만든 제작사 IMX와 반다이남코의 만남은 ‘아이돌마스터’의 해외 시장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KPOP이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한류 팬과 게임 팬을 모두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돌마스터.KR’은 전형적인 한국형 드라마 구성을 탈피, 러브라인과 막장요소를 배제하고 오롯이 소녀들의 성장스토리에 초점을 맞췄기에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검증된 한류와 일본 대표 게임의 합작으로 탄생된 ‘아이돌마스터.KR’은 기존의 ‘아이돌마스터’처럼 파생되는 부가 콘텐츠도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아이돌마스터.KR’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 방영되는 ‘아마존 오리지널 시리즈’ 최초의 한국 작품으로도 결정됐기에 국내 드라마계와 IT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은 오는 4월 28일오후 6시 30분 SBS funE 에서 첫 방송되며, 오후 11시 SBS 플러스, 30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주 1회, 24주간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방송에 앞서 ‘리얼걸프로젝트’ 첫 유닛 ‘B-Side’를 결성, 31일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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