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최진혁/사진=OCN ‘터널’
최진혁/사진=OCN ‘터널’
‘터널’ 최진혁이 2017년 트렌디한 ‘청년 형사’의 자태로 대 변신, 의욕을 불태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진혁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운명과 시간이 교차하는 곳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에서 1986년 터널에서 범인을 쫓다 30년의 시간을 넘어 2017년에 도착한 강력계 형사 박광호 역을 맡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열혈 형사’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와 관련 최진혁이 오는 4월 1일 방송될 3회 분부터 180도 달라진, 말끔한 ‘옛날 형사’의 포스를 발산한 현장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최진혁은 지난 1, 2회 통해 아무렇게나 걸쳐 입은 듯 오버사이즈된 쌍팔년도 가죽재킷을 트레이드마크처럼 입고, 거침없는 육두문자를 뿌려대는 열혈 ‘옛날 형사’의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던 터. 하지만 3회분부터는 트렌디한 의상의 상징인 데님 셔츠, 카리스마를 돋우는 시크한 블랙 재킷을 걸치고 동분서주 활약을 펼친다. 또한 탄탄한 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루즈한 블랙 니트는 물론 최신 유행템인 봄버 재킷 등을 활용, 30년은 뛰어 넘은 2017년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형사 박광호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올인 중인 최진혁은 현재로 온 박광호의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상태. 발로 뛰는 형사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움직이기 편한 니트류나 재킷 등 활동성 있는 캐주얼 룩을 주로 착용할 예정이다.

또한 극중 88년생 박광호(차학연)의 옷을 빌려 입는 설정인 만큼, 80년대 넉넉한 사이즈의 복고 패션과는 달리, 요즘 트렌드에 맞춘 슬림한 옷을 주로 스타일링 한다. 3회분부터 본격적인 연쇄 살인범 잡기에 나서게 될, 환골탈태를 꾀한 옛날 형사 최진혁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2017년 범행 현장에서 발견한 사체에서 30년 전 사건과 연결점이 되는 5개의 점이 발견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며 “외모부터 서서히 2017년에 맞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박광호가 결국 30년 전 잡지 못했던 연쇄 살인범을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부인 연숙이를 만날 수 있을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터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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