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황영희 / 사진제공=이매진아시아
황영희 / 사진제공=이매진아시아
배우 황영희가 ‘남자충동’의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소감을 전했다.

황영희는 지난 26일 연극 ‘남자충동'(연출 조광화)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극중 박 씨로 분해 열연했다.

‘남자충동’은 조광화의 연출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이자 장정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이다. 가부장으로 대표되는 강함에 대한 판타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폭력성향과 그로 인한 파멸의 과정을 그린다.

황영희가 열연을 펼친 어머니 박 씨는 노름에 빠진 남편 이씨를 말리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살던 중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 나가며 장정이 강한 패밀리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호평 속에 공연을 마친 황영희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을 시간이지만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늘 존경해온 조광화 선생님과 작품을 할 수 있어 기뻤다. 이번 작품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또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을 주신 관객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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