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악동뮤지션 콘서트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 콘서트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 ‘일기장’ 첫 공연을 두 남매의 목소리로 꽉 채웠다.

악동뮤지션은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열린 ‘2017 악동뮤지션 콘서트 일기장’ 첫 번째 공연에서 지난 1월 발표한 앨범 ‘사춘기(하)’에 수록된 ‘생방송’, ‘리얼리티’ 등은 물론, 어쿠스틱 메들리와 랩 배틀 등을 펼치며 무대를 꾸몄다.

악동뮤지션은 무대 중간 “원래 지금부터 게스트 타임”이라며 “그런데 오늘은 첫 콘서트라서 저희의 무대로만 꾸미려고 한다”고 밝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찬혁과 수현은 “다른 날은 게스트가 출연하는데, 오늘은 우리가 무엇을 할까 하다가 피아노 세션 이현영 피아니스트가 이문세 선배님의 30년차 오른팔이다. 그래서 이문세 선배님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찬혁은 “이문세 선배님의 콘서트를 가 본 적이 있는데 저희가 감히 커버할 수가 없더라. 그러니 귀엽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어 감미로운 하모니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악동뮤지션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총 8회 공연을 이어가며, 서울을 비롯해 광주·대구·부산 등 3개 도시 팬들을 만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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