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임창정, 정려원, 이경영
임창정, 정려원, 이경영
영화 ‘게이트'(감독 신재호, 제작 제이앤씨미디어그룹)가 충무로 연기파 배우 임창정·정려원·이경영·정상훈 등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게이트’는 ‘내사랑 싸가지’, ‘치외법권’을 만든 신동엽 감독이 신재호 감독으로 개명하여 선보이는 신작으로 명불허전 연기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배우 임창정·정려원·이경영·이문식·정상훈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든 일련의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이번 영화는 사회적인 풍자와 함께 코미디 섞인 소시민의 인간적인 삶의 단면을 유쾌하게 풀어낸 케이퍼 영화로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많은 관심과 사회적인 이슈를 모으고 있다.

‘게이트’는 자타공인 최고의 엘리트로 촉망 받던 검사였지만 의문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정진 역에 임창정, 계약직 생활을 전전하며 어렵게 얻은 직장도 잃고 청년실업자가 된 소은 역에 정려원, 도둑질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소은의 아빠 장춘 역에 이경영, 소은 집안의 빚을 볼모로 성매매, 사채대부업, 알선 등의 온갖 나쁜 짓을 일삼으며 비선실세의 수하에 기생하여 소시민을 괴롭히는 민욱 역에 정상훈이 분해 지독한 악역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나는 임창정과 정려원은 가수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온 인연으로 친한 선후배이자 오빠동생이 되어 촬영에서는 실제와 같은 커플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임창정은 코믹 연기의 내공을 기억상실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새롭게 해석하여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또한 ‘게이트’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강남아줌마 애리 역의 정경순, 뼈 속까지 도둑인 철수 역의 이문식, 옥자 역의 선우은숙이 합류하며 본격적인 갈등 구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억을 잃은 검사 정진이 변두리 이웃사람들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정의를 구현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삶을 꿈꾸는 따뜻한 이야기로 모순되고 부조리한 사회에 소시민들의 들끓는 투기로 부정부패를 타파하여 통쾌한 한방을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말 서울 근교에서 크랭크인 해 6월초까지 촬영 후 오는 추석에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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