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아이유 / 사진제공=로엔-페이브엔터테인먼트
아이유 / 사진제공=로엔-페이브엔터테인먼트
아이유는 실로 영향력 있는 가수다. 2008년 ‘미아’로 데뷔했을 당시엔 쉽게 상상하지 못했을 행보를 밟고 있다. 데뷔 9년 차, 발매를 예고한 신보는 벌써 대중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팬들은 물론 가요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아이유가 오는 24일 선공개곡 ‘밤편지’를 공개하며 컴백한다. 앞서 자신의 SNS에 티저 이미지를 게재, 시작을 알렸다.

이번엔 어떤 음악을 내놓을지, 두말할 것 없이 그의 전작을 살펴보면 기대를 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작사, 작곡 실력에 한층 성숙해지기까지 했으니 궁금증은 배가된다.

지난 2015년 발표한 네 번째 미니음반 ‘챗-셔(CHAT-SHIRE)’는 당시 스물셋 아이유의 감성이 오롯이 담겨있다. 실제 그는 같은 해 열린 콘서트에서 “포장 없이 날 담은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어딘가 발칙하면서도 또 한없이 진한 울림을 선사하는, ‘챗-셔’ 속 6곡은 아이유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로부터 약 2년이 흘렀고 아이유는 스물다섯이 됐다. 나이를 먹은 것으로 음악에 기대를 높이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

‘레드 퀸(Red Queen)’ 속 매혹적인 여자, ‘너의 의미’ 안에 한 떨기 소녀, ‘소격동’을 읊는 몽환적인 그녀까지 모두 아이유다.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워지는 그의 스물다섯이 진정 궁금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