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문소리·나홍진 감독, 'AFA' 뜨겁게 달궜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태리와 나홍진 감독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한국 영화인들이 홍콩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제11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이하 AFA)가 21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홍콩 문화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아시아 12개국에서 총 34편의 작품이 경쟁을 펼쳤다. 나홍진 감독, 문소리, 김태리 등이 주요 부문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가씨'(감독 박찬욱)는 AFA 최다인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여우조연상과 신인상, 의상상, 미술상 등 4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밀정'(감독 김지운)은 음악상(모그)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행’은 남우주연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문소리

김태리는 ‘아가씨’로 신인상을 차지했고, 문소리는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홍진 감독은 ‘곡성’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작품상은 중국 영화 ‘아부시반금련'(감독 펑샤오강)에게 돌아갔다. 남녀주연상은 ‘하모니움’의 아사노 타다노부와 ‘아부시반금련’의 판빙빙이 수상했다.

AFA는 홍콩국제영화제 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영화 시상식이다. 지난해에는 이병헌이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 유아인이 ‘베테랑’으로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받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