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몬스타엑스 더 클랜 (THE CLAN Part.2.5) 티저 이미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 더 클랜 (THE CLAN Part.2.5) 티저 이미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의 성장통, 그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오는 21일 발매되는 첫 번째 정규앨범 ‘뷰티풀(Beautiful)’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더 클랜(THE CLAN)’ 2.5부작의 완결판이다.

‘더 클랜’ 시리즈는 ‘X 클랜’을 지켜내기 위한 몬스타엑스의 여정을 그렸다. ‘X 클랜’은 이 세계관 속 몬스타엑스를 뜻한다. 몬스타엑스는 그 속에서 세상의 부조리함과 싸우는 청춘. 이들은 세상의 압박과 억압에 꺾여 서로의 손을 놓치고 흩어지기도 했다. ‘더 클랜 파트 원 로스트(THE CLAN PART.1 LOST)’, ‘더 클랜 파트 투 길티(THE CLAN PART.2 GUILTY)’, 그리고 마지막 ‘뷰티풀’까지를 통해 흩어진 이들이 다시 하나 되는 과정을 그렸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청춘.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반복된 시간 속에서, 위태롭고 불안정한 공간 속에서, 우리는 함께 걸었고 함께 싸웠으며 아름답게 성장했다.”

‘더 클랜’ 2.5부작을 정리해주는 문장이다. 이는 최근 공개된 몬스타엑스의 내레이션 티저 ‘더 라스트 오아스(THE LAST OATH, 마지막 맹세)’ 대사 중 일부. ‘로스트’의 타이틀곡 ‘걸어(올인)’, ‘길티’의 타이틀곡 ‘파이터(FIGHTER)’, 그리고 차주 공개될 ‘뷰티풀’의 타이틀곡 ‘아름다워’의 제목이 연결되며 몬스타엑스가 ‘더 클랜’을 통해 도달하고자 한 목적지를 완성시켰다.

몬스타엑스 ‘파이터’ 뮤직비디오 / 사진제공=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 ‘파이터’ 뮤직비디오 / 사진제공=스타쉽 엔터테인먼트
흥미로운 것은 ‘길티’ 당시 공개된 내레이션 티저에서는 형원과 민혁이 각각 “나는 X 클랜을 놓았다”, “우리는 서로를 놓쳤다”는 말로 고난과 시련을 암시한 반면, 이번 티저에서는 “다시 새롭게 펼쳐진 길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전부를 걸고 다음을 지킬 것을 맹세한다”며 마침내 다시 만나 새 시작을 도모하게 됐음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가 돼 X 클랜을 지킬 것”이라는 포부까지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이 맹세를 ‘걸어’와 ‘파이터’ 뮤직비디오를 통해 그려냈었다. ‘걸어’에서는 시대성이 모호한 가상의 세계를 건설, 세계관의 시작을 알렸다. 그 속에서 멤버들은 가슴에 아픔을 품고 사는 청춘들로 분했고, 상실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파이터’에서는 이 비극을 이겨내고 순수함을 지키려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를 위해 여러 영화적 장치와 푸른 꽃, 총, 리본 등의 상징물이 배치됐다. 과연 ‘아름다워’의 뮤직비디오가, 결코 단순하지 않은 이 이야기를 잘 어울러 완결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몬스타엑스 ‘아름다워’ 뮤직비디오 티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 ‘아름다워’ 뮤직비디오 티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한편, 지난 16일 공개된 ‘아름다워’ 티저 영상에는 ‘걸어’, ‘파이터’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의 몬스타엑스가 담겼다. 멤버들의 스타일링은 무슨 공간 디자인 등 모든 것이 한층 세련되어졌다. 또 이전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없었던 상징물들도 추가된 듯 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몬스타엑스의 청춘, 그 마지막 이야기는 21일 오후 6시 만나볼 수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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