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아임쏘리 강남구’ 최정후 / 사진제공=SBS
‘아임쏘리 강남구’ 최정후 / 사진제공=SBS
‘아임쏘리 강남구’ 아역 배우 최정후가 “정말 열심히 해서 인정받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다.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이하 ‘강남구’)에서 최정후는 극중 모아(김민서)와 도훈(이인)의 아들 재민 역을 맡았다.

2010년생으로 한국나이로 8살, 그리고 올해 초등학생이 된 그는 그동안 ‘힐러’에서 지창욱의 아역, 그리고 ‘닥터스’에서는 남궁민의 아들역을 포함, ‘최고의 결혼’, ‘동네의 영웅’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강남구’를 통해서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재민을 위해 섬세한 감정을 공감있게 연기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지난 2월 방송분에서 정후는 모아의 사망소식에 충격을 받으면서 실어증을 표현해야 했다. 이때 그는 대본을 받아들자 마자 외국의 아역연기자들의 관련 영상을 꼼꼼히 모니터했을 뿐만 아니라 김효언 감독과도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래 배우들이 보여주지 못한 자신만의 실어증 연기를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최정후는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의 사랑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극중 명숙역의 중견연기자 차화연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한 뒤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다가 “네가 그 연기를 이해했단 말이야? 그렇다면 넌 내 첫 제자야”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는 대본 리딩때도 실제로 눈물을 흘렸는데, 이에 신회장 역 현석으로부터 “우리 정후 대본은 눈물로 다 젖어”라는 따뜻한 격려와 함께 음료수도 선물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어머니 최정이씨는 “이번 ‘강남구’에서는 작가님과 감독님을 포함한 팀분들 모두 잘 챙겨주신 덕분에 자신이 원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덕분에 정후는 좋은 경험을 쌓아가면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더해가고 있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해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정후가 출연하는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주중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되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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