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살림남2’ 이민정 PD / 사진=KBS 페이스북 캡처
‘살림남2’ 이민정 PD / 사진=KBS 페이스북 캡처
‘살림남2’ 이민정 PD가 백일섭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말했다.

9일 오후 KBS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예능PD와의 직썰’에는 ‘살림하는 남자들2’를 연출하는 이민정 PD가 출연했다.

‘살림남2’에는 졸혼을 선언한 백일섭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PD는 “전화를 많이 했었다. 한 번만 만나달라고 연락했다. 선생님은 건강이 안 좋으니 좋아지면 하자며 거절하셨다”라고 말했다.

또 이 PD는 “몇 번 연락을 드렸더니 ‘내일 만나자’고 하셨다. 어렵게 만났는데, 첫 만남에서 선생님이 인생에 대해 얘기를 해주셨다. 섭외를 위해 만난 거였는데 내 부모님에 대해 느꼈다. 함께 간 작가와 팀장님 역시 비슷한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PD는 “백일섭 선생님의 인생 자체가 한국에 사는 수많은 가정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선생님이 그 자리에서 수락을 했다. 아마 우리가 술을 잘 마셔서 그런 것 같다. 촬영 마치고 술 한 잔씩 하자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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