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AOA 단독 콘서트 포스터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AOA 단독 콘서트 포스터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그룹 AOA가 데뷔 6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

AOA는 오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에이스 오브 엔젤스 인 서울(ACE OF ANGELS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미 약 3000석의 객석은 거의 매진돼 AOA 콘서트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짐작케 한다.

AOA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는 이들이 2시간 이상의 공연 시간을 채울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 났다는 것을 증명한다. 무엇보다 AOA가 걸밴드 콘셉트로 데뷔해 섹시 걸그룹의 대명사로 완벽하게 변신한 만큼 AOA가 이번 콘서트에서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AOA는 지난 1월, 첫 번째 정규 앨범 ‘엔젤스 노크(ANGEL’s KNOCK)’를 발매,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AOA의 모습을 선보였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난해 역사의식 논란·원년멤버 유경 탈퇴 등으로 성장세가 한풀 꺾인 AOA의 반등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AOA는 역주행을 이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JTBC ’아는 형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의외의 매력들을 선보였고, 대중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다. 이는 ’익스큐즈미‘의 차트 순위 상승으로 나타났고, MBC뮤직 ‘쇼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 3개의 1위 트로피를 모았다.

AOA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AOA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AOA는 지난 7일 온라인을 통해 콘서트 무대를 준비 중인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멤버들은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던 무대들이 준비돼 있다.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며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정규 앨범 막바지 발목을 다쳐 스케줄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던 유나도 건강이 많이 좋아진 것을 밝히며 현재 연습에 참여하며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텐아시아에 “AOA가 완전체 무대, 개인 무대, 그동안 방송에선 선보인 적 없던 노래 등 다채로운 무대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AOA에게도 데뷔 6년 만의 첫 콘서트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앨비스(팬클럽 이름)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자 열심히 노력 중이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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