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해피투게더’ / 사진제공=KBS
‘해피투게더’ / 사진제공=KBS
‘해피투게더’ 15주년 특집 ‘레전드 리턴즈’에 전현무와 조세호의 담임 선생님들이 깜짝 등장한다.

9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는 15주년 특집으로 ‘레전트 리턴즈’가 방송된다. 3주간 방송되는 특집의 시작인 이날은 ‘프렌즈 리턴즈’가 전파를 탄다. 전현무와 조세호의 초등학교 친구들을 찾는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전현무와 조세호가 졸업한 초등학교의 현재 모습을 담은 VCR 영상이 공개돼 현장 모든 이들을 향수에 젖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전현무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인 김태현 선생님과 조세호의 2학년 담임인 하길순 선생님이 VCR을 통해 등장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김태현 선생님은 “현무는 지금 얼굴이나 그때 얼굴이나 똑같다”면서 유달리 조숙했던 전현무의 초딩시절을 회상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현무가 당시에도 장난이 많았다”라면서 초등학생 시절부터 ‘국민 밉상’의 싹이 보였음을 증언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더욱이 김태현 선생님은 “현무야 다채로운 연애는 그만하고 결혼을 하길 바란다”면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돌직구 조언까지 남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조세호의 담임 하길순 선생님은 “세호야 내 결혼식 왜 안 왔니?”라며 ‘프로불참러’ 조세호의 예외 없는 불참에 서운함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조세호는 선생님의 VCR을 보고 연신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그 이유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현장 모든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조세호를 비롯해 현장에서 눈시울을 붉힌 이들이 많았다. 시청자분들 역시 ‘프렌즈 리턴즈’를 시청하시면서 아련한 추억에 젖어들 수 있으실 것”이라면서 “출연자 개인의 추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중이 가진 보편적인 향수를 자극하는 ‘프렌즈’의 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후 11시 10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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