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 /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 /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개그맨 남창희, 조세호가 제대로 웃겼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남창희를 위해 남희석, 지상렬, 조세호가 출격해 시청자들에게 ‘빅재미’를 선사했다.

남희석은 “저는 남창희의 가능성을 본다. 올해가 남창희의 해다. 창희의 모든 것을 바꾸는 계기가 되는 ‘라디오스타’가 되길”이라고 당부하며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조세호와 남창희는 남희석 에피소드를 꺼냈다. 조세호와 남창희는 남희석 때문에 무리해서 외제차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창문이 고장 난 이야기를 꺼냈고, 남희석은 “세호가 나 보러 오기로 했는데, 우산을 쓰고 왔다. 선루프가 안 닫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안재욱 돌잔치에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고, 뮤지컬도 보러 가지 못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는 “이동욱 씨 이런 분들하고는 자주 만나는 걸로 알고 있다”고 공격했다.

김구라는 김동현 학교 행사비 얘기를 시작했다. 김구라는 “이미 돈을 보내줬는데, 사회자가 남창희는 필요 없다고 하더라. 돈을 받기는 뭐해서 50만 원만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창희는 “30만 원 받았다”고 주장했고, 결국 김구라는 현금으로 20만 원을 남창희에게 건넸다.

더불어 김구라는 2016 ‘MBC 연예대상’ 얘기를 하며, 시상식 무대에 조세호가 참석하지 않은 것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이 친구는 이동욱, 권상우에 빠져 있다”고 토로했다. 조세호는 “너무너무 셀럽이 되고 싶었다. 친해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조세호는 남창희의 연애 얘기를 시작했다. 조세호는 “클럽에서 여자분이 왔는데 문자만 하더라. 여성분이 짜증을 내자 핸드폰을 반으로 쪼개면서 ‘그만하면 될 거 아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남창희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남창희는 “조세호가 연애를 해봤다는 건 아무리 봐도 허언증 같다. 15년 친구인데 여자친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썸 타고 있는 친구랑 같이 만났는데 나에게 무좀, 아토피, 집착 얘기를 하며 공격하더라”고 고백했다. 조세호는 “그때 남창희가 ‘아냐 난 잘못한 거 없다. 무좀, 집착, 아토피 이해 못하면 네 여자 아냐!’라고 말했다”며 어이없어했다.

조세호는 남창희와 함께 태국에 갔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조세호는 “클럽서 여성 두 분을 만났는데, 남창희가 ‘발을 봐’라고 하더라. 발을 보니 280mm였다. 주먹은 타이슨이었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알고보니 두 여성은 트렌스젠더였던 것.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남창희는 모조품 시계 얘기도 꺼냈다. 그는 “방송에 차고 나갔는데, 박수를 치니까 다 터져 나갔다. 시계 나사가 다 떨어졌다”며 “시계 숫자가 스노우 볼처럼 떨어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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