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태훈, 김슬기, 키
김태훈, 김슬기, 키
배우 김태훈·김슬기·샤이니 키(Key)가 ‘파수꾼’에 합류한다.

MBC ‘파수꾼’에 김태훈·김슬기·키가 주연으로 합류한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적나라한 사건에 ‘파수꾼’이라는 가상의 조직을 판타지로 얹어서 보여줄 액션 스릴러물이다.

김태훈이 맡은 김은중은 ‘정의’를 최고의 가치라고 믿는 형사부 검사다. 법으로 정당하게 범죄를 처벌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올곧은 인물이다. 하지만 부당하고 비열한 권력으로 정의가 실현되지 못하는 현실을 경험하고 ‘파수꾼’에 합류한다. 김태훈은 지난해 ‘한번 더 해피엔딩’에 이어서 또다시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김슬기는 범죄로 온 가족을 잃은 충격과 상처로, 독방에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혼자서 지내는 서보미 역을 맡았다. 서보미는 범인이 잡히지 않아다는 공포와 혼자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스스로를 가둬가지만 파수꾼을 만나고 합류한 뒤 그들을 스스로 벌하기 위해 자신의 특기를 살려 24시간 CCTV를 감시하며 대한민국을 지켜보게 된다. 김슬기는 이번주 방송 예정인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에 이어 MBC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샤이니 키가 맡은 공경수 역시 범죄로 엄마를 잃고, 가족이 풍비박산나고 혼자서 거리로 나앉은 아픔을 겪었지만, 파수꾼에 합류하며 천재적인 해킹 실력을 발휘해서 범죄자들을 벌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인물이다. 또 서보미(김슬기 역)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미가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손 내밀고 사랑을 키워가게 될 예정이다.

‘파수꾼’은 ‘투윅스’,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만든 손형석PD가 연출을 맡았고, 김수은 작가가 2016년 드라마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극본의 작품. 오는 5월 방송 예정.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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