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내성적인 보스’
‘내성적인 보스’
박혜수가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짠한 감정 연기를 더해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진실이 밝혀지면서, 채로운(박혜수)과 은환기(연우진)의 사랑이 슬픔으로 더 깊어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채로운은 언니(한채아)와 강우일(윤박)의 관계, 또한 은이수(공승연)와도 얽히고설킨 인연을 알아버렸다. 우일을 바라보는 로운의 눈빛은 분노와 실망으로 바뀌었고,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했을 언니를 생각하며 오열했다.

더욱이 로운은 환기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언니의 죽음을 은폐한 사실을 알고는 절망감에 빠졌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순간 자신의 곁에 있어주길 바랐지만, 이 역시도 환기는 외면하고 말았다.

앞서 박혜수는 은환기에게 감미로운 노래를 선물하는가 하면, 춤까지 추며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 없을 만큼 귀여움으로 ‘월요 여친’으로도 통했다. 하지만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복합적인 심경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애잔한 눈빛에 가슴 시린 오열까지 절절한 감성연기를 선보인 것.

더 이상 다가갈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깊어지는 감정선은 애절한 눈빛과 함께 끝내 울음을 터뜨린 박혜수의 진한 감정연기가 더해져 극적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고, 보는 이들의 코끝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캐릭터에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입힌 박혜수는 남다른 케미와 눈물 열연으로 ‘멜로퀸’로서도 활약했다. 복잡한 사연만큼이나 가슴 아픈 사랑을 하고 있는 박혜수가 다양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전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인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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