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포스터/ 사진제공=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포스터/ 사진제공=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티켓 오픈 때부터 연이은 매진 사례에 이어,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85% 이상, 총 97회 중 약 60회 공연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로봇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로맨틱 SF 장르를 개척하며 평단과 관객들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6인조 라이브 밴드로 이뤄진 따뜻하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와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아날로그적이고 감성적인 무대 장치가 돋보였다. 금세 입소문을 타며, 매진 회차의 티켓을 구하고 싶다는 문의와 더불어 연장 공연을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흥행 요인으로는, 빼어난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로 국내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윌 작곡가와 박천휴 작가 콤비가 탄생시킨 뛰어난 작품성과 음악, 연기력과 가창력 모두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 등이다. 더불어 작품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개발사 우란문화재단과 제작사 대명문화공장의 역할도 컸다.

뿐만 아니라 ‘어쩌면 해피엔딩’ 측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극 중 넘버로 구성된 오리지널 캐스트 음반을 제작해 공연장에서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문화예술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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