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전소민: 저희 네 명 다 믿기지 않았던 것 같다. 당연히 각자 걸그룹, 보이그룹으로 데뷔할 줄 알았다.
전지우: 많이 당황하고 의아하기도 했다.
비엠: 저와 제이셉도 연습생 5년 동안 힙합 음악만 했다. 혼성그룹에 대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소민이와 지우가 여자 멤버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해볼 만하겠다’라고 생각했다.
제이셉: ‘오나나(Oh NaNa)’ 곡까지 듣고는 ‘예스!’ 했다.(일동 웃음)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10. ‘오나나’를 들었을 때 느낌이 왔나.
제이셉: ‘이건 되겠다’ 싶었다. 귀에 멜로디가 계속 맴돌았다. 다시 듣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잘 때도 생각났다.
전지우: ‘소속사에 가장 늦게 들어왔는데, 오디션을 ‘오 나나’로 봤다. 데모 곡을 듣자마자 이 곡으로 꼭 데뷔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혼성그룹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황했지만, ‘오 나나’를 듣고나니 카드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10. 함께 하고 나니, 혼성그룹만의 장점이 있던가.
전소민: 혼성그룹이자 카드의 장점은 화목하다는 것?
전지우: 조화롭다. 멤버들끼리의 어울림으로 그림이 완성되어가는 느낌이다.
비엠: 보여줄 수 있는 조합이 많다는 게 신선하다. 또 최근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한 혼성그룹이라는 점 자체도 강점이다.
10. 1990년대~2000년대 룰라·쿨·코요테·샵 등의 혼성그룹이 인기를 끌었다. 카드는 이들과 또 다른 색깔이다.
전소민: 그렇다. 저희는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전지우: 그게 저희가 좋아하고 또 잘할 수 있는 것이다.
10. 혼성그룹이기 때문에 가능한 안무들도 있다. 이성 멤버끼리 짝지어 커플 동작을 추는 것처럼 말이다. 특별히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가 있나?
전지우: 파트너는 안무 선생님이 짜 주시는데, 골고루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는 소민이랑 잘 맞는다.(일동 웃음)
제이셉: 저는 다 똑같이 잘 맞는 것 같다.
10. 롤 모델이 궁금하다. 팀의 롤모델도 좋고 멤버 각자의 롤 모델도 좋다.
비엠: 개인적으로는 디제이 스네이크(DJ Snake). 댄스홀을 많이 쓰는 아티스트를 많이 듣고 배운다.
전소민: 이효리 선배님이 롤 모델이다. 실제로 꼭 뵙고 싶다.
전지우: 비욘세님이랑 리한나님.(웃음) 콘서트에 가 보고 싶다. 엄청 팬이다. 팀적으로는 이제 저희가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10. 카드 내에서 유닛을 결성하게 된다면, 각자 바라는 멤버가 있나.
제이셉: 저는 비엠. 아무래도 둘이 계속 연습해 온 것들이 있기 때문에 함께 해보고 싶다.
비엠: 아껴놓은 게 많다. 힙합, 랩. 파워풀한 무대들을 선보이고 싶다. (제이셉과 하이파이브)
전소민: 저는 지우랑 하고 싶다. 저희 둘이 보컬 색이 굉장히 다르다. 같은 곡을 불러도 두 가지 색깔을 낼 수 있다.
전지우: 저도 소민이랑. 사실 각 멤버들마다 하고 싶은 장르가 따로 있다. 알앤비, 힙합 등, 곡마다 다른 멤버들과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다.
10. 데뷔하면 꼭 만나고 싶은 선배 가수나 연예인이 있었나.
비엠: 박재범 선배님과 컬래버레이션 해보고 싶다. 먼 미래일 수도 있지만 언젠가 꼭!
제이셉: 박시연 선배님이 이상형이다. 실물을 영접해 보고 싶다.(일동 웃음)
10. 정식으로 데뷔하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게 무엇인가.
전지우: 팬미팅, 팬 사인회.
비엠: 전국 투어 해보고 싶다. 씨티 투어!
제이셉: 좋다. 제주도도 가고 충북 제천도 가고, 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부산도 가고.
전지우: 멤버들끼리 부산 해운대도 가보고 싶다.
전소민: 날 풀리면 한강이라도 같이 놀러가고 싶다.
10.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카드의 색깔이 궁금하다.
제이셉: 보색(색상환에서 서로 대응하는 위치에 놓인 색, 혼합하면 무채색이 된다). 보색을 섞으면 검은색이 나오잖나. 각기 다른 색깔의 멤버들이 만나 카드라는 색깔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보색이라고 생각했다.
비엠: 멋있다, 보색!
10. 데뷔 프로젝트가 한 번 더 남았다.
전소민: ‘오 나나’, ‘돈 리콜’과는 또 다른 느낌의 카드를 보실 수 있을 거다.
전지우: 계속 작업 중이니 기대 많이 해 달라.
10. 마지막으로 카드의 ‘비장의 카드’는 무엇인가.
전지우: 카드, 자체다. 저희 네 멤버들, 그리고 카드라는 팀 자체가 비장의 카드다. 앞으로 혼성그룹으로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전소민: 주신 사랑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못 드리겠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 트렌디한 음악,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걸그룹 리더로 데뷔해본 멤버가 있었고 5년여 연습생 기간 동안 힙합 뮤지션을 꿈꾼 멤버도 있었다. 4인조 혼성그룹 카드(K.A.R.D)의 결성 소식은 그래서 이들에게 설렘보다 놀람으로 다가왔다.10. 처음 혼성그룹으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의 기분이 궁금하다.
카드는 1992년생 동갑내기 남자 멤버 두 명(비엠, 제이셉)과 1996년생 동갑내기 여자 멤버 두 명(전소민, 전지우)으로 구성됐다. 혼성그룹으로 데뷔하는 것은 상상해본 적 없는 이들이지만, 이 멤버의 조합이라면 좋다고 생각했다.
판단이 옳았다. 전지우는 이를 멤버 간의 ‘어울림’이라고 표현했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도, 또 함께 지내는 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도, 카드는 즐겁게 어울렸다.
전소민: 저희 네 명 다 믿기지 않았던 것 같다. 당연히 각자 걸그룹, 보이그룹으로 데뷔할 줄 알았다.
전지우: 많이 당황하고 의아하기도 했다.
비엠: 저와 제이셉도 연습생 5년 동안 힙합 음악만 했다. 혼성그룹에 대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소민이와 지우가 여자 멤버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해볼 만하겠다’라고 생각했다.
제이셉: ‘오나나(Oh NaNa)’ 곡까지 듣고는 ‘예스!’ 했다.(일동 웃음)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10. ‘오나나’를 들었을 때 느낌이 왔나.
제이셉: ‘이건 되겠다’ 싶었다. 귀에 멜로디가 계속 맴돌았다. 다시 듣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잘 때도 생각났다.
전지우: ‘소속사에 가장 늦게 들어왔는데, 오디션을 ‘오 나나’로 봤다. 데모 곡을 듣자마자 이 곡으로 꼭 데뷔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혼성그룹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황했지만, ‘오 나나’를 듣고나니 카드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10. 함께 하고 나니, 혼성그룹만의 장점이 있던가.
전소민: 혼성그룹이자 카드의 장점은 화목하다는 것?
전지우: 조화롭다. 멤버들끼리의 어울림으로 그림이 완성되어가는 느낌이다.
비엠: 보여줄 수 있는 조합이 많다는 게 신선하다. 또 최근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한 혼성그룹이라는 점 자체도 강점이다.
전소민: 그렇다. 저희는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전지우: 그게 저희가 좋아하고 또 잘할 수 있는 것이다.
10. 혼성그룹이기 때문에 가능한 안무들도 있다. 이성 멤버끼리 짝지어 커플 동작을 추는 것처럼 말이다. 특별히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가 있나?
전지우: 파트너는 안무 선생님이 짜 주시는데, 골고루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는 소민이랑 잘 맞는다.(일동 웃음)
제이셉: 저는 다 똑같이 잘 맞는 것 같다.
10. 롤 모델이 궁금하다. 팀의 롤모델도 좋고 멤버 각자의 롤 모델도 좋다.
비엠: 개인적으로는 디제이 스네이크(DJ Snake). 댄스홀을 많이 쓰는 아티스트를 많이 듣고 배운다.
전소민: 이효리 선배님이 롤 모델이다. 실제로 꼭 뵙고 싶다.
전지우: 비욘세님이랑 리한나님.(웃음) 콘서트에 가 보고 싶다. 엄청 팬이다. 팀적으로는 이제 저희가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10. 카드 내에서 유닛을 결성하게 된다면, 각자 바라는 멤버가 있나.
제이셉: 저는 비엠. 아무래도 둘이 계속 연습해 온 것들이 있기 때문에 함께 해보고 싶다.
비엠: 아껴놓은 게 많다. 힙합, 랩. 파워풀한 무대들을 선보이고 싶다. (제이셉과 하이파이브)
전소민: 저는 지우랑 하고 싶다. 저희 둘이 보컬 색이 굉장히 다르다. 같은 곡을 불러도 두 가지 색깔을 낼 수 있다.
전지우: 저도 소민이랑. 사실 각 멤버들마다 하고 싶은 장르가 따로 있다. 알앤비, 힙합 등, 곡마다 다른 멤버들과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다.
10. 데뷔하면 꼭 만나고 싶은 선배 가수나 연예인이 있었나.
비엠: 박재범 선배님과 컬래버레이션 해보고 싶다. 먼 미래일 수도 있지만 언젠가 꼭!
제이셉: 박시연 선배님이 이상형이다. 실물을 영접해 보고 싶다.(일동 웃음)
전지우: 팬미팅, 팬 사인회.
비엠: 전국 투어 해보고 싶다. 씨티 투어!
제이셉: 좋다. 제주도도 가고 충북 제천도 가고, 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부산도 가고.
전지우: 멤버들끼리 부산 해운대도 가보고 싶다.
전소민: 날 풀리면 한강이라도 같이 놀러가고 싶다.
10.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카드의 색깔이 궁금하다.
제이셉: 보색(색상환에서 서로 대응하는 위치에 놓인 색, 혼합하면 무채색이 된다). 보색을 섞으면 검은색이 나오잖나. 각기 다른 색깔의 멤버들이 만나 카드라는 색깔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보색이라고 생각했다.
비엠: 멋있다, 보색!
10. 데뷔 프로젝트가 한 번 더 남았다.
전소민: ‘오 나나’, ‘돈 리콜’과는 또 다른 느낌의 카드를 보실 수 있을 거다.
전지우: 계속 작업 중이니 기대 많이 해 달라.
10. 마지막으로 카드의 ‘비장의 카드’는 무엇인가.
전지우: 카드, 자체다. 저희 네 멤버들, 그리고 카드라는 팀 자체가 비장의 카드다. 앞으로 혼성그룹으로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전소민: 주신 사랑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못 드리겠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 트렌디한 음악,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