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비엠: ‘킹(King)’ 카드를 맡고 있는 비엠이다. 팀에서는 랩과 춤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LA에서 태어났고 한국에는 5년 전에 SBS ‘K팝스타 시즌1’ 참가를 위해 왔다. 프로그램에서는 탈락했지만 지금 소속사와 인연이 닿아 데뷔까지 하게 됐다.
제이셉: ‘에이스(Ace)’ 카드를 맡고 있다. 충청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스무 살에 서울에 올라왔다. 지금까지 5년여 동안 꿈을 좇으며 잘 지내고 있다.(웃음)
전소민: ‘블랙조커(Black Jocker)’를 맡고 있다. 2015년 같은 소속사 걸그룹인 에이프릴로 데뷔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고 제가 카드의 리더인 것은 아니다. 저희 네 명은 서로 도와주면서 다 똑같이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지우: ‘컬러 조커(Color Joker)’ 지우다. 노래와 랩, 춤으로 카드의 음악적 색깔을 더 짙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10. 남자 멤버들은 예명을 쓴다.
비엠: 비엠(BM)은 ‘빅 매튜(Big Matthew)’의 줄임말이다. 원래 이름이 매튜인데, 키가 커서 빅 매튜라고 불렸다. 그런데 ‘빅 매튜’는 왠지 햄버거 이름 같아서… (일동 웃음)
제이셉: 김태형이 본명이다. 또 호적에는 김진웅이라는 이름으로 올라 가 있다. 아마 뜻 때문에 태형이로 바꾸게 됐다.
10. 전소민은 에이프릴 원년 멤버 출신이다. 에이프릴은 청순 콘셉트의 걸그룹이었다.
전소민: 카드로 오면서 콘셉트가 달라지다 보니 잘 묻어나지 못하는 게 아닐까, 걱정도 했다. 다행히 오빠들이랑 지우가 많이 도아준 덕분에 많이 배우고 적응하고 있다.
10. 정식 데뷔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비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게 신기하다. 특히 해외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신다.
전지우: 팬 분들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10. 지난달 발표한 두 번째 프로젝트 싱글 ‘돈 리콜(Don’t Recall)’이 아이튠즈 메인 차트인 송 차트에 올랐다. 첫 번째 싱글 ‘오나나(Oh NaNa)’도 세계 각국 아이튠즈 차트서 선방했다. 또 미국 빌보드는 카드를 ‘2017 주목할 만한 K팝 아티스트’로 꼽았다.
전지우: 특히 아이튠즈 메인 차트에 올랐을 때 믿을 수 없었다.
전소민: 저희끼리 ‘대박이야!’라고 했다.(웃음)
전지우: 친오빠가 외국 유학 중인데 새벽에 갑자기 메시지로 사진을 보내왔다. 아이튠즈 메인 차트를 캡처한 사진이었다. 오빠가 ‘설마 하고 봤는데 카드가 있더라’라고 했다. 저희 이름과 함께 리한나와 아델이 랭크돼있다니, 너무 놀랐다.
10. 빌보드와 아이튠즈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만도 놀라운데, 정식 데뷔 전에 세운 기록이다. 앞으로 새로 세우고 싶은 기록이 있을까?
제이셉: 국내 음원 차트에 오르는 것이다.
10. 세계 차트에 오른 그룹의 소박한 꿈인가.(웃음)
제이셉: 해외만큼 국내에서도 사랑받고 싶다.
10. 최근 아리랑TV ‘애프터 스쿨 클럽(After School Club)’에 출연했었다. 첫 방송 출연이었다.
제이셉: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아 재미있게 촬영했다.
전지우: 팬 분들이 저희의 성격을 맞춰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잘 맞추시더라. 너무 놀랐다.
전소민: 아직 저희가 팬 분들과 가까이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는데 저희를 잘 아신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10. 정식 데뷔하면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
전소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가장 나가보고 싶다.
제이셉: MBC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 대회’에 나가보고 싶었다. 축구를 좋아해서 풋살 종목에 출전해보고 싶었는데 없어진 것 같더라.
전소민: 제이셉 오빠가 많이 활동적이다.
전지우: MBC ‘무한도전’을 좋아하는데, 저희가 나중에 음악적으로 인정받으면 가요제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것을 상상해봤다. 너무 설렌다. 정말 팬이다.
10. 지금은 방송 활동 대신 SNS로 열심히 소통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팬들의 반응이 있나.
전지우: 최근에 팬 분들이 트위터를 통해 보내주신 멘션에 답장하는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 응원글부터 시작해 사소한 것을 묻는 질문 글까지, 멘션들이 정말 많이 왔다. 누가 누구랑 더 친한지를 묻는 분들도 계셨다.(웃음)
비엠: 기억에 남는 팬 분이 있다. 스스로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힘들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물어보셨다. 그래서 제이 콜(J. Cole)이라는 가수의 ‘러브 유어즈(Love Yourz)’를 추천해드렸다. 제가 팬 분의 고민을 들어드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뿌듯했다.
10. 카드의 어떤 매력이 팬들에 통한 걸까?
비엠: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제이셉: 삼박자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일단 노래가 좋고, 그에 어울리는 안무도 좋다. 동시에 멤버들도 뭐, 나쁘지 않고.(일동 웃음)
10. 그럼, 멤버들 서로의 매력을 칭찬해주자.
제이셉: 지우가 처음 들어왔을 때 되게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생각했다.(일동 웃음) 왜 웃지? 진심이다. 진짜 그렇게 생각했다. 우선 지우의 음색이 너무 예쁘다. 춤도 잘 추고 춤선도 예쁘다. 또 귀엽다. 사랑스러운 동생이다. 가수로서도 그냥 한 사람으로서도 매력이 많다. 강아지 같다가도 시크하고, 팔색조다. 다 가진 여자다. (전지우: 너무 짠 것처럼 술술 나오는 거 아냐?) 항상 생각하고 있던 거라 그래.
전지우: 비엠 오빠는 속이 깊다. 랩이나 춤은 당연히 잘하니까, 빼놓고도 오빠의 분위기나 아우라가 정말 ‘킹’처럼 무게감 있다. 카드의 중심을 잡아주는 큰오빠다. 듬직하고 든든하다.
비엠: 소민이는 우선 목소리가 되게 좋다.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라이브를 들을 때 다들 잘하지만 소민이에게 시선이 가게 되는 것 같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느낌이 날 때가 있다. 멋있는 동생이다.
전소민: 제이셉 오빠는 사람을 좋아한다. 항상 잘 챙겨주고 옆에 있으면 웃게 해주고 고민도 들어준다. 또 랩할 때 되게 멋있다. 로우 톤의 목소리로 랩을 하면 땡땡하다고 해야 하나, 가득 찬 느낌이다. 오빠들이 모두 속이 깊다. 항상 고맙다.
10. 두 여동생들이 오빠들에게 의지하는 때는 언제인가?
전소민: 저는 힘든 일이 있으면 오빠들에게 가끔 이야기하는 편이다. 오래 알던 사이라 편하다.
전지우: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든든하고 의지가 된다. 저는 아직까지 털어놓을 만큼 힘들 일이 없어서(웃음) 카드의 멤버가 된 뒤로 너무 행복하다!
10. 반대로 오빠들도 여동생들에게 의지하는 때가 있을 것 같다.
제이셉: 엄마 같은 사람이 둘이나 생겼다.(일동 웃음)
비엠: 필요한 때에 잔소리를 해준다. 특히 제이셉이 많이 듣는다.
제이셉: 라이브 연습할 때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연습이 끝나면 꼭 제 마이크가 사라져있다. 찾아보면 냉장고 위나 소파 사이에 있다. 그럴 때 동생들이 많이 챙겨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비장의 무기는 카드(K.A.R.D), 저희예요.”10. 카드(K.A.R.D), 독특한 팀 이름답게 멤버들의 포지션도 특별하다.
카드는 자신했다. 데뷔 프로젝트 싱글이 미국 아이튠즈 메인차트에 오르고 빌보드가 주목했다. 최근 국내 가요계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혼성그룹의 데뷔에 대해 쏟아진, 적지 않은 우려의 시선들을 씻어 내렸다. 출발부터 이토록 독보적인 존재감이라니, 카드의 근거 있는 자신감.
비엠: ‘킹(King)’ 카드를 맡고 있는 비엠이다. 팀에서는 랩과 춤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LA에서 태어났고 한국에는 5년 전에 SBS ‘K팝스타 시즌1’ 참가를 위해 왔다. 프로그램에서는 탈락했지만 지금 소속사와 인연이 닿아 데뷔까지 하게 됐다.
제이셉: ‘에이스(Ace)’ 카드를 맡고 있다. 충청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스무 살에 서울에 올라왔다. 지금까지 5년여 동안 꿈을 좇으며 잘 지내고 있다.(웃음)
전소민: ‘블랙조커(Black Jocker)’를 맡고 있다. 2015년 같은 소속사 걸그룹인 에이프릴로 데뷔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고 제가 카드의 리더인 것은 아니다. 저희 네 명은 서로 도와주면서 다 똑같이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지우: ‘컬러 조커(Color Joker)’ 지우다. 노래와 랩, 춤으로 카드의 음악적 색깔을 더 짙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10. 남자 멤버들은 예명을 쓴다.
비엠: 비엠(BM)은 ‘빅 매튜(Big Matthew)’의 줄임말이다. 원래 이름이 매튜인데, 키가 커서 빅 매튜라고 불렸다. 그런데 ‘빅 매튜’는 왠지 햄버거 이름 같아서… (일동 웃음)
제이셉: 김태형이 본명이다. 또 호적에는 김진웅이라는 이름으로 올라 가 있다. 아마 뜻 때문에 태형이로 바꾸게 됐다.
10. 전소민은 에이프릴 원년 멤버 출신이다. 에이프릴은 청순 콘셉트의 걸그룹이었다.
전소민: 카드로 오면서 콘셉트가 달라지다 보니 잘 묻어나지 못하는 게 아닐까, 걱정도 했다. 다행히 오빠들이랑 지우가 많이 도아준 덕분에 많이 배우고 적응하고 있다.
10. 정식 데뷔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비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게 신기하다. 특히 해외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신다.
전지우: 팬 분들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10. 지난달 발표한 두 번째 프로젝트 싱글 ‘돈 리콜(Don’t Recall)’이 아이튠즈 메인 차트인 송 차트에 올랐다. 첫 번째 싱글 ‘오나나(Oh NaNa)’도 세계 각국 아이튠즈 차트서 선방했다. 또 미국 빌보드는 카드를 ‘2017 주목할 만한 K팝 아티스트’로 꼽았다.
전지우: 특히 아이튠즈 메인 차트에 올랐을 때 믿을 수 없었다.
전소민: 저희끼리 ‘대박이야!’라고 했다.(웃음)
전지우: 친오빠가 외국 유학 중인데 새벽에 갑자기 메시지로 사진을 보내왔다. 아이튠즈 메인 차트를 캡처한 사진이었다. 오빠가 ‘설마 하고 봤는데 카드가 있더라’라고 했다. 저희 이름과 함께 리한나와 아델이 랭크돼있다니, 너무 놀랐다.
제이셉: 국내 음원 차트에 오르는 것이다.
10. 세계 차트에 오른 그룹의 소박한 꿈인가.(웃음)
제이셉: 해외만큼 국내에서도 사랑받고 싶다.
10. 최근 아리랑TV ‘애프터 스쿨 클럽(After School Club)’에 출연했었다. 첫 방송 출연이었다.
제이셉: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아 재미있게 촬영했다.
전지우: 팬 분들이 저희의 성격을 맞춰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잘 맞추시더라. 너무 놀랐다.
전소민: 아직 저희가 팬 분들과 가까이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는데 저희를 잘 아신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전소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가장 나가보고 싶다.
제이셉: MBC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 대회’에 나가보고 싶었다. 축구를 좋아해서 풋살 종목에 출전해보고 싶었는데 없어진 것 같더라.
전소민: 제이셉 오빠가 많이 활동적이다.
전지우: MBC ‘무한도전’을 좋아하는데, 저희가 나중에 음악적으로 인정받으면 가요제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것을 상상해봤다. 너무 설렌다. 정말 팬이다.
10. 지금은 방송 활동 대신 SNS로 열심히 소통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팬들의 반응이 있나.
전지우: 최근에 팬 분들이 트위터를 통해 보내주신 멘션에 답장하는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 응원글부터 시작해 사소한 것을 묻는 질문 글까지, 멘션들이 정말 많이 왔다. 누가 누구랑 더 친한지를 묻는 분들도 계셨다.(웃음)
비엠: 기억에 남는 팬 분이 있다. 스스로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힘들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물어보셨다. 그래서 제이 콜(J. Cole)이라는 가수의 ‘러브 유어즈(Love Yourz)’를 추천해드렸다. 제가 팬 분의 고민을 들어드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뿌듯했다.
비엠: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제이셉: 삼박자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일단 노래가 좋고, 그에 어울리는 안무도 좋다. 동시에 멤버들도 뭐, 나쁘지 않고.(일동 웃음)
제이셉: 지우가 처음 들어왔을 때 되게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생각했다.(일동 웃음) 왜 웃지? 진심이다. 진짜 그렇게 생각했다. 우선 지우의 음색이 너무 예쁘다. 춤도 잘 추고 춤선도 예쁘다. 또 귀엽다. 사랑스러운 동생이다. 가수로서도 그냥 한 사람으로서도 매력이 많다. 강아지 같다가도 시크하고, 팔색조다. 다 가진 여자다. (전지우: 너무 짠 것처럼 술술 나오는 거 아냐?) 항상 생각하고 있던 거라 그래.
전지우: 비엠 오빠는 속이 깊다. 랩이나 춤은 당연히 잘하니까, 빼놓고도 오빠의 분위기나 아우라가 정말 ‘킹’처럼 무게감 있다. 카드의 중심을 잡아주는 큰오빠다. 듬직하고 든든하다.
비엠: 소민이는 우선 목소리가 되게 좋다.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라이브를 들을 때 다들 잘하지만 소민이에게 시선이 가게 되는 것 같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느낌이 날 때가 있다. 멋있는 동생이다.
전소민: 제이셉 오빠는 사람을 좋아한다. 항상 잘 챙겨주고 옆에 있으면 웃게 해주고 고민도 들어준다. 또 랩할 때 되게 멋있다. 로우 톤의 목소리로 랩을 하면 땡땡하다고 해야 하나, 가득 찬 느낌이다. 오빠들이 모두 속이 깊다. 항상 고맙다.
10. 두 여동생들이 오빠들에게 의지하는 때는 언제인가?
전소민: 저는 힘든 일이 있으면 오빠들에게 가끔 이야기하는 편이다. 오래 알던 사이라 편하다.
전지우: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든든하고 의지가 된다. 저는 아직까지 털어놓을 만큼 힘들 일이 없어서(웃음) 카드의 멤버가 된 뒤로 너무 행복하다!
10. 반대로 오빠들도 여동생들에게 의지하는 때가 있을 것 같다.
제이셉: 엄마 같은 사람이 둘이나 생겼다.(일동 웃음)
비엠: 필요한 때에 잔소리를 해준다. 특히 제이셉이 많이 듣는다.
제이셉: 라이브 연습할 때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연습이 끝나면 꼭 제 마이크가 사라져있다. 찾아보면 냉장고 위나 소파 사이에 있다. 그럴 때 동생들이 많이 챙겨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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