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빨래’ 단체컷 / 사진제공=씨에이치 수박
뮤지컬 ‘빨래’ 단체컷 / 사진제공=씨에이치 수박
지난 2005년 4월 14일 초연 이후 12년 동안 공연을 이어오며 대한민국 대표 창작 작품으로 자리매김 한 뮤지컬 ‘빨래’가 오는 9일 동양예술극장 1관 개막한다.

‘빨래’는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리며 공감대를 형성, 외롭고 지쳐있는 우리들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주는 감성 뮤지컬이다.

지난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해 2005년 국립극장에서 기획한 ‘이성 공감 2005’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였다. 단 2주간 진행된 초연으로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 극본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검증받은 동시에 아름다운 음악과 깊이 있는 가사, 힘이 있는 스토리로 대중성을 확보했다.

평단과 대중에게 인정받은 ‘빨래’는 서울 공연과 더불어 투어 공연을 통해 전국 다양한 지역의 관객들과 호흡했고, 초연 이후 12년 동안 약 3800회가 넘는 공연 횟수와 58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이번 19차 프로덕션은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은 뮤지컬 ‘더맨인더홀’, ‘파이브코스러브’, 드라마 ‘처용 2’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 중인 배우 임강성과 2015년 영국 웨스트엔드 ‘미스 사이공’ ‘인터뷰’와 연극 ‘도둑 맞은 책’으로 시선을 끈 조상웅이 맡는다.

서울살이 5년차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 역은 박지연, 신고은, 나하나 등이 열연을 펼칠 예정. 이밖에 장이주 조민정 이세령 최민경 장격수 한우열 박정표 김지훈 박수현 유동훈 송은별 박찬양 등이 나선다.

오는 11월 26일까지 동양예술극장 1관.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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