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WBC 투데이’, ‘냉장고를 부탁해’, ‘뉴스룸’ / 사진제공=JTBC
‘WBC 투데이’, ‘냉장고를 부탁해’, ‘뉴스룸’ / 사진제공=JTBC
WBC 생중계로 약 4일간 JTBC의 주요 프로그램 방송 시간이 변경된다.

6일 종합편성채널 JTBC에 따르면 2017 WBC(World Baseball Classic) 생중계를 위해 6, 7, 9일의 프로그램 편성이 일부 변동된다.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6시 20분. WBC 경기에 앞서 오후 5시 50분부터 야구 프리뷰쇼 ‘2017 WBC 투데이’가 생방송으로 진행된 뒤 바로 경기 중계가 이어질 예정이다.

WBC 중계로 인해 매일 오후 8시에 시청자와 만났던 ‘JTBC 뉴스룸’은 WBC 중계 이후 오후 10시쯤 방송을 시작한다.

JTBC 측은 “‘뉴스룸’의 정시성을 살리기 위해 WBC 경기 시간을 충분히 반영하더라도 오후 10시에는 ‘뉴스룸’의 방송을 시작한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또한, 오후 10시 전에 WBC 경기가 끝날 경우에는 바로 이어서 ‘뉴스룸’의 방송을 시작하기로 했다”라며 “WBC에 대한 야구 팬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한 편성이지만 어쩔 수 없이 거의 일주일에 걸쳐 메인뉴스의 편성시간이 들쑥날쑥해져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편성으로 인해 낮시간에 방송되는 시사 프로그램의 방송시간도 조정됐다. 평소 오후 2시 30분에 방송되던 ‘뉴스현장’은 시작 시간을 30분 앞당겼다. 오후 3시 50분에 시작했던 ‘4시 사건반장’은 오후 3시 15분에 방송된다. 주중 오후 5시 10분에 오프닝을 열었던 ‘5시 정치부회의’는 오후 4시 35분에 출발한다. 낮 시간대 시사프로그램의 경우 해당 편성이 6일부터 9일까지 나흘에 걸쳐 적용된다.

또한 오후 9시 30분에 전파를 타는 월요일(6일)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와 화요일(7일) ‘님과 함께2’, 목요일(9일) ‘잡스’도 편성변경 여파로 결방한다. 다만 WBC 중계가 없는 수요일(8일)은 ‘뉴스룸’과 ‘말하는대로’ 등이 결방없이 정상 방송된다.

JTBC의 WBC 생중계는 JTBC3 FOX SPORTS와 동시에 이뤄진다. 오후 10시까지 경기가 끝나지 않을 경우 JTBC 본 채널에서는 ‘뉴스룸’이 방송되지만, JTBC3 FOX SPORTS에서 경기 중계가 계속된다.

한편 6일 진행되는 WBC 한국 대 이스라엘 전의 중계는 박찬호와 대니얼 김 해설위원, 임경진 캐스터의 중계로 생방송 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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