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라이프 앤 타임 ‘CHART : the show’ / 사진제공=해피로봇 레코드
라이프 앤 타임 ‘CHART : the show’ / 사진제공=해피로봇 레코드
밴드 라이프 앤 타임이 지난 5일 신한카드 판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CHART : the show’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시대별 한국 록을 재조명하는 프로젝트 ‘CHART’ 시리즈를 진행해 온 라이프 앤 타임은 지금까지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송골매의 ‘세상만사’, 크라잉넛의 ‘말달리자’, 롤러코스터의 ‘Love Virus’까지 총 4곡을 리메이크했다.

‘CHART’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는 단독 콘서트 ‘CHART : the show’에서 라이프 앤 타임은 그 동안 ‘CHART’ 프로젝트에서 선보였던 리메이크 4곡 뿐만 아니라 리메이크 기간 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영감을 바탕으로 만든 신곡 ‘차가운 물’을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가장 먼저 라이브로 들려주며 음악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데뷔 이래 가장 규모로 진행되었던 이번 콘서트는 기존 라이프 앤 타임의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편곡과 연출, 영상 아트 워크의 사용으로 ‘the show’ 라는 부제에 걸맞는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중 관객석에서는 ‘이 세상 밴드가 아니다’라는 환호가 나오기도 했으며 공연을 본 관객들은 SNS를 통해 “2시간의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라는 후기를 남기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멤버 박선빈은 공연 도중 최근 밴드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걱정을 표함과 동시에 “같은 레이블에 소속된 칵스, 솔루션스와 함께 밴드신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라고 말하며 머지않아 세 밴드가 함께하는 특별한 활동이 있을 것을 예고했다.

라이프 앤 타임은 지금까지 싱글로 발표된 리메이크 곡 4곡과 신곡 ‘차가운 물’이 포함된 EP ‘CHART’를 오는 7일 정오에 공개할 예정이며 곧바로 정규 2집 작업에 착수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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