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지난 26일 MBC ‘불어라 미풍아'(연출 윤재문, 극본 김사경)가 막을 내렸다. 회가 지날수록 답답한 전개와 막장 스토리로 아쉬움을 샀지만, 임지연·임수향 두 여배우는 자신들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했다.
먼저 왈가닥 탈북녀 김미풍을 연기한 임지연은 북한 사투리를 어색함 없이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 중에서 온갖 고난에 시달리며 짠내를 풍길 때는 깊고 진한 눈물 연기로 애틋함을 전했고, 이장고(손호준)과의 로맨스 장면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내뿜었다.
특히 극 후반부에서 헤어졌던 가족을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임지연은 절절한 감정 연기로 그동안의 고난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임지연은 종영을 앞두고 계속해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갱신한 ‘불어라 미풍아’의 주역으로, 드라마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어 신원 미상의 탈북자 출신의 억척녀 박신애 역을 맡았던 임수향은 ‘역대급 악녀’ 캐릭터로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미풍의 운명을 가로채고 사사건건 괴롭히는 박신애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분노를 샀다.
하지만 이렇게 ‘역대급 악녀’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임수향이 처음부터 박신애 역을 맡았던 것은 아니다. 임수향은 처음 박신애 역을 맡았던 오지은이 부상으로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중간에 합류했다. 같은 역을 다른 배우가 뒤이어 연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임수향은 자신만의 박신애를 만들어가며 ‘불어라 미풍아’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먼저 왈가닥 탈북녀 김미풍을 연기한 임지연은 북한 사투리를 어색함 없이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 중에서 온갖 고난에 시달리며 짠내를 풍길 때는 깊고 진한 눈물 연기로 애틋함을 전했고, 이장고(손호준)과의 로맨스 장면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내뿜었다.
특히 극 후반부에서 헤어졌던 가족을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임지연은 절절한 감정 연기로 그동안의 고난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임지연은 종영을 앞두고 계속해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갱신한 ‘불어라 미풍아’의 주역으로, 드라마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어 신원 미상의 탈북자 출신의 억척녀 박신애 역을 맡았던 임수향은 ‘역대급 악녀’ 캐릭터로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미풍의 운명을 가로채고 사사건건 괴롭히는 박신애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분노를 샀다.
하지만 이렇게 ‘역대급 악녀’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임수향이 처음부터 박신애 역을 맡았던 것은 아니다. 임수향은 처음 박신애 역을 맡았던 오지은이 부상으로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중간에 합류했다. 같은 역을 다른 배우가 뒤이어 연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임수향은 자신만의 박신애를 만들어가며 ‘불어라 미풍아’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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