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국익을 우선한 진흥왕의 노력으로 신라는 한반도의 중심국가가 되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1 팩추얼 다큐드라마 ‘한국사기’의 ‘주변에서 중심으로 신라 편’은 한반도 동쪽의 작은 나라였던 신라가 어떻게 한반도의 중심국가로 성장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줬다.
신라 진흥왕과 백제 성왕은 나제동맹을 통해 551년 고구려를 공격해 승리했다. 이 전쟁으로 백제는 한강 하류 6군을 신라는 한강 상류 6군을 차지했다.
그러나 진흥왕은 2년 후 나제동맹을 깨고 백제가 탈환한 한강 하류를 기습하여 이 지역을 차지했다. 당시 한강 하류지역은 중국과 교류를 할 수 있는 당항성이 있었고, 국토가 한반도의 동남쪽에 치우쳐있어 고구려나 백제를 거치지 않고는 중국과 교류가 어려웠던 신라에게는 꼭 필요한 지역이었다.
진흥왕에게 일격을 당한 성왕은 자신의 딸을 진흥왕에게 시집 보내는 혼인동맹과 같은 유화책을 쓰는 한편, 신라를 치기 위해 왜를 끌어들이는 등의 전쟁준비를 하였다.
554년 왜군까지 합세한 백제의 3만 대군은 성왕의 태자 창의 지휘하에 관산성을 공격했다. 관산성은 교통의 요지로 신라의 수도 경주로 가는 관문이었다. 관산성의 함락으로 경주가 위험해진 신라는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여 관산성을 공격했다.
백제와 신라의 관산성 전투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교착상태에 빠졌고, 관산성에서 어려움에 빠진 태자 창을 위로하기 위해 관산성으로 향하던 성왕은 이를 미리 알고 매복해 있던 신라군에 잡혀 처형당했다. 오랜 세월 자신의 나라인 신라와 백제를 한반도 중심국가로 세우고자한 진흥왕과 성왕의 대결은 결국 진흥왕의 승리로 끝났다.
‘주변에서 중심으로, 신라 편’은 명분이나 의리보다는 실리를 택함으로써 신라를 한반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세운 진흥왕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9번째 이야기 ‘하늘의 자손 수당에 맞서다 편’은 오는 3월 5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지난 26일 방송된 KBS1 팩추얼 다큐드라마 ‘한국사기’의 ‘주변에서 중심으로 신라 편’은 한반도 동쪽의 작은 나라였던 신라가 어떻게 한반도의 중심국가로 성장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줬다.
신라 진흥왕과 백제 성왕은 나제동맹을 통해 551년 고구려를 공격해 승리했다. 이 전쟁으로 백제는 한강 하류 6군을 신라는 한강 상류 6군을 차지했다.
그러나 진흥왕은 2년 후 나제동맹을 깨고 백제가 탈환한 한강 하류를 기습하여 이 지역을 차지했다. 당시 한강 하류지역은 중국과 교류를 할 수 있는 당항성이 있었고, 국토가 한반도의 동남쪽에 치우쳐있어 고구려나 백제를 거치지 않고는 중국과 교류가 어려웠던 신라에게는 꼭 필요한 지역이었다.
진흥왕에게 일격을 당한 성왕은 자신의 딸을 진흥왕에게 시집 보내는 혼인동맹과 같은 유화책을 쓰는 한편, 신라를 치기 위해 왜를 끌어들이는 등의 전쟁준비를 하였다.
554년 왜군까지 합세한 백제의 3만 대군은 성왕의 태자 창의 지휘하에 관산성을 공격했다. 관산성은 교통의 요지로 신라의 수도 경주로 가는 관문이었다. 관산성의 함락으로 경주가 위험해진 신라는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여 관산성을 공격했다.
백제와 신라의 관산성 전투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교착상태에 빠졌고, 관산성에서 어려움에 빠진 태자 창을 위로하기 위해 관산성으로 향하던 성왕은 이를 미리 알고 매복해 있던 신라군에 잡혀 처형당했다. 오랜 세월 자신의 나라인 신라와 백제를 한반도 중심국가로 세우고자한 진흥왕과 성왕의 대결은 결국 진흥왕의 승리로 끝났다.
‘주변에서 중심으로, 신라 편’은 명분이나 의리보다는 실리를 택함으로써 신라를 한반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세운 진흥왕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9번째 이야기 ‘하늘의 자손 수당에 맞서다 편’은 오는 3월 5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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