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임시완,진구,박병은,이동휘,김선영,양경모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원라인'(감독 양경모, 제작 미인픽쳐스, 곽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임시완,진구,박병은,이동휘,김선영,양경모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원라인'(감독 양경모, 제작 미인픽쳐스, 곽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임시완X진구라는 신선한 조합과 작업 대출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눈길을 끄는 영화가 있다. 바로 ‘원라인’이 그 주인공.

2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감독 양경모와 배우 임시완·진구·박병은·이동휘·김선영이 참석했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

이날 영화의 연출은 맡은 양경모 감독은 “작업 대출이란 광범위하게 정규직 직장인 아니고 신용 등급이 낮아서 은행 대출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직업이나 담보를 허위로 조작해주는 사기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사기꾼 민대리 역을 맡은 임시완은 “원래 민대리는 민씨가 아니다. 이름까지 사기인 캐릭터로, 원래 유복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학생인데 장과장을 만나면서 작업 대출이라는 사기 세계에 뛰어드는 인물이다”라며 “순진무구한 얼굴로 사람들의 등을 쳐먹는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화에서 임시완과 호흡을 맞춘 진구는 임시완과의 브로맨스를 언급하며, “‘태양의 후예’ 구원 커플은 2016년에 끝났다. 이제는 완구 커플을 기대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변호인’의 임시완, ‘명량’의 진구, ‘암살’의 박병은, ‘베테랑’의 이동휘, ‘국제시장’의 김선영까지 5명의 천만배우와 함께하게 된 양 감독은 “이렇게 다섯 명의 배우와 함께 모여서 작품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연기에 대한 배우들의 태도 때문일 듯 하다”고 말했다.

또한, 양 감독은 “배우들이 어떻게 그 인물로 살아가고 어떻게 사실적인 연기를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토론하는 자세를 가졌다. 고집스럽고 집요한 감독의 요구에 고맙게도 많이들 덤벼줬다. 그런 점들이 영화에 큰 시너지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시완은 “영화를 찍으면서 현장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구 역시 “진지하지만은 않는 재미있는 영화다”라며 “영화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원라인’은 3월 29일 개봉.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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