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은석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은석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은석의 성장이 반갑다.

지난 주말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는 미사어패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된 효상(박은석)이 월계수 양복점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삼도(차인표) 밑에서 기초부터 배우며 완전히 다른 일상을 시작한 효상은 여전히 철없는 도련님 행세로 투덜거리다가도 어느새 매번 질투하기에 바빴던 동진(이동건)과 태양(현우)을 인정하며 철든 모습을 보였다.

효상은 전형적인 재벌가 자제답게 철없고 자존심 강한 성격탓에 일을 그르치기 일쑤, 작품 내에서 온갖 분란과 사건을 일으키고 다니는 트러블 메이커 였다. 반면 지연(차주영 )에게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박은석은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맛깔스러운 연기로 소화해냈다. 악역이었음에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 것. 박은석은 현재 3월 초 개막하는 연극 ‘나쁜자석’의 연습과 바쁜 드라마 촬영 일정을 병행하면서도 흐트러짐없는 호연을 보여주고 있다.

끝까지 박은석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오는 26일 5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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