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JTBC ‘힘쎈여자 도봉순 / 사진제공=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 사진제공=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의 콩가루 패밀리가 공개됐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측은 13일 ‘도봉순 패밀리’ 심혜진-유재명-안우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게임업체 CEO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형사 인국두(지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극중 도봉순의 괴력은 집안 대대로 모계 승계로서, X염색체에만 그 힘이 유전된다. 행주대첩에서 돌을 날라 왜놈을 물리친 기개가 호방한 ‘걸크러시’의 원조 박개분이란 여인의 후손으로, 도봉순 역시 엄마 황진이(심혜진)의 힘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역도선수로 활약했던 황진이는 힘을 남용한 탓에 괴력이 사라진 후 레슬링 선수였던 도칠구(유재명)와 결혼한다. ‘도봉순 패밀리’의 절대 갑(甲)이자 말보단 주먹, 주먹보다 발이 먼저 나가는 ‘막가파’로 남편을 머슴처럼 부리며 인생 재미나게 사는 인물. 봉순이 데려온 민혁이 맘에 들어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호시탐탐 과한 계획을 세우며 때를 노린다.

‘욱씨남정기’에 이어 이형민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유재명은 주눅 들기가 특기인 도봉순의 부친 도칠구 역을 맡았다. 레슬링 선수였지만 허리를 다쳐 지금은 호두파이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짠내 폭발’ 가장이다. 늘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아내 황진이의 눈치를 보느라 인생이 구리구리하지만, 딸 도봉순과는 친구처럼 지내는 친근한 아빠다. 어떤 역이든 특유의 능청 연기로 극의 깨알재미를 선사하는 유재명과 심혜진이 선보일 남다른 케미는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여기에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만찢남’ 안우연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신예 안우연은 도봉순의 이란성 쌍둥이 남동생 도봉기로 분한다. 쌍둥이지만 도봉순과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힘쎈여자 도봉순’ 제작 관계자는 “만났다하면 웃음 포텐 열연을 펼치는 도봉순 패밀리의 연기 시너지는 최강이다. 안방극장에 웃음과 비타민 활력을 불어넣을 활약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에 앞서 17일 오후 11시에는 ‘도봉순 커밍순’ 0회 스페셜이 공개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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