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KBS 드라마 ‘화랑’ 에서 열연한 배우 도지한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KBS 드라마 ‘화랑’ 에서 열연한 배우 도지한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도지한은 지난해 무더운 여름을 오롯이 KBS2 ‘화랑’을 촬영하는데 쏟아 부었다. 힘들었던 촬영 현장이었지만 또래 배우들과의 호흡은 그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 진심으로 촬영을 즐겼다. 무엇보다 선 굵고 날카로운 외모의 도지한은 까칠한 냉미남인 반류 역을 제대로 살리며 대중들의 관심을 샀다. 여기에 이다인과의 풋풋한 로맨스는 도지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10. 박서준·박형식·민호·조윤우·뷔(김태형) 등 화랑들끼리 우정이 돈독해졌을 것 같다.
도지한 : 정말 시끄러웠다. 촬영 때문에 다들 잠도 못자고 밤을 새도 다 같이 있으면 즐거워서 수다 떨고 농담도 하면서 버텼다. 더운 여름날 촬영했는데 웃으면서 보내니까 힘들어도 재밌었고 추억도 많이 남았다.

10. 또래 배우들과는 호흡할 기회가 많지 않았었는데.
도지한 : 그래서 좋았다. 또래 남자 배우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일찍 끝나면 술도 마시고 PC방에도 가고, 되게 잘 어울렸다. 그 기억들이 앞으로도 쭉 오래 남을 것 같다.

10. 화랑 중에서는 민호와의 케미가 돋보였다.
도지한 : 친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호흡이 잘 맞았다. 민호의 원래 성격 자체가 쾌활하고 남자답고 밝더라.

KBS2 ‘화랑’ / 사진=방송화면캡처
KBS2 ‘화랑’ / 사진=방송화면캡처
10. ‘화랑’을 보면 젊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도지한 : 열정들이 모여서 하나의 시너지로 터졌다. 박서준 형이 중심에 있었고 막내 뷔가 형들을 잘 받쳐주고 따라줬다. 동갑끼리도 잘 뭉쳤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한데 잘 어우러진 느낌이다.

10. 가장 신경 썼던 장면이 있다면?
도지한 : 첫 등장이나 아버지와의 대립 부분 그리고 선우(박서준)와 트러블이 생기고, 갈등을 만드는 장면들은 계속해서 신경을 썼다.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박)서준 형이나 감독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

10. 이다인과 선보인 풋풋한 첫사랑이 호응을 많이 받고 있다.
도지한 : 극 중 캐릭터가 실제 내 나이보다 어려서 어렸을 때 나를 많이 떠올렸다. 어떻게 지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말이다. 그러다 보니까 무게가 있다가도 첫사랑에 설레고 풋풋한, 조금은 귀여워 보일 수 있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KBS 드라마 ‘화랑’ 에서 열연한 배우 도지한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KBS 드라마 ‘화랑’ 에서 열연한 배우 도지한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 이다인과의 로맨스 호흡은?
도지한 : (이)다인이가 (연기)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든다.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같이 붙는 신이 있으면 찍기 전에 미리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했다. 아무래도 메인 커플이 아니기 때문에 나오는 장면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개연성을 어떻게 살려야 될지 고민을 많이 했다.

10. 두 사람의 분량을 늘려달라는 요청도 많았다.
도지한 : 사실 멜로를 그렇게 많이 안 해봐서 걱정이 컸는데 사랑받고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컸다.

10. 로맨스 욕심이 커졌을 것 같다.
도지한 : 로맨틱 코미디나 진한 정통 멜로도 하고 싶어졌다. 아직 죽을 것 같은 가슴 아픈 사랑은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연기든 실제로든 해보고 싶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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