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연은 지난 1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인 더 하이츠’ 무대를 마친 뒤 소속사를 통해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어느새 베니가 돼 있는 나를 보고 스스로도 놀랐던 기억이 있다. 첫 무대에서 처음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더욱 고민하고 연구하며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부족한 차베니였지만,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차학연은 콜택시 회사에서 일하며 사장의 딸 니나와 사랑에 빠지는 청년 베니 역을 맡아 사랑에 순정적이면서도 훗날 자신의 회사를 운영하는 원대한 꿈을 가진 열정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활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