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초인가족 2017’ 박혁권 / 사진제공=SBS
‘초인가족 2017’ 박혁권 / 사진제공=SBS
박혁권이 초인적인 직장인으로 분했다.

9일 SBS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이 다사다난한 ‘나천일’(박혁권)의 하루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초인가족 2017’에서 박혁권이 맡은 캐릭터 나천일은 평범한 가장이자 찌질하면서도 짠한 ‘도레미 주류 영업2팀’의 만년과장. 그는 ‘빽’도, 라인도 없어 늘 승진에서 물 먹고, 오르지 않는 박봉월급으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이마에 내 천(川)자를 새긴 채 업무에 몰두하고 있는 ‘나천일’(박혁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일을 하고 있는 천일의 모습은 잠깐의 여유도 없이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의 현실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바쁜 업무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미소를 유지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나천일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퇴근 후 회식을 하고 있는 천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벌겋게 달아오른 볼과 마치 기도하듯 마이크를 움켜쥐고 감정을 한껏 실어 열창을 하고 있는 것. 하지만 그런 그의 모습에서 퇴근 후에도 회식이라는 추가 업무를 소화해야만 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쉴 틈 없이 흘러가는 직장인의 긴 하루를 현실적으로 묘사하며 모든 회사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SBS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웃음 감성 미니드라마다.

SBS ‘애인있어요’,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통해 정통 드라마의 대가로 평가 받고 있는 최문석 PD가 연출을 맡아, 현 시대를 배경으로, 중간으로 살아남기에도 힘든 짠한 우리네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한다.

SBS ‘초인가족 2017’은 오는 20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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