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2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5회에서는 서안장룡으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TQ그룹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안장룡은 TQ그룹을 믿지 못해 ‘의인’ 김성룡(남궁민)이 실사 준비 팀에 합류하길 바랐다.
서안장룡 관계자는 “몸을 바쳐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은 냉정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의인이다”라고 말했다. 김성룡은 당황했다. 이어 “나는 능력이 안 된다.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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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성룡은 다른 꿍꿍이가 있었다. 한 발 물러서는 척하며 원하는 것을 얻고자 했던 것. 김성룡은 자신을 설득하려는 회장 박현도(박영규)에게 “외람되지만 청을 드려도 되냐”며 “제 전임이셨던 과장님 부인이 소송을 당하신 걸로 안다. 내가 팀에 합류해 최선을 다할 테니 소송을 취하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청이 하나 더 있는데…”라며 서율(준호)에게 “이사님이 가지고 계신 내 장부 없애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