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배우 이요원이 배우 데뷔 20년차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이요원은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 인터뷰에서 “신인 때는 10년 된 선배들만 봐도 진짜 오래됐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10년이 후딱 지나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년을 했는데 이 정도 밖에 안 되나? 10년 하면 엄청 잘해야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10년을 보냈는데 벌써 데뷔 20년이 다가오고 있고, 내일 모레 마흔이 된다. 슬픈 기분이 든다. 세월이 이렇게 금방 지나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친구들과 마지막 30대를 불살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간 정말 빠르다”고 말했다.
어느덧 대선배가 된 그는 “사실 선배님들이랑 연기하는 게 더 편했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들이랑 연기를 했다. 또래랑 작품을 많이 하지 않았다. 그때도 약간 애늙은이 같은 모습이 있어서 로코보다는 정극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배우고 혼나는 게 더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시대물이나 정극을 많이 찾아서 했다. 그래서 ‘불야성’을 찍을 때도 선배님들이랑 촬영하고 이야기하는 게 더 편했다”고 전했다.
이요원은 ‘불야성’에서 호흡을 맞춘 유이에 대해 “내가 그렇게 애교 있는 후배가 아니어서 처음에는 신기했다. 유이나 ‘욱씨남정기’ 황보라가 그렇게 친근하게 다했다. 나한테는 없는 모습이라서 부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로 이요원은 잘난 체 해도 결국 흙수저인 둘째 오수경 역을 맡았다. 디즈니가 배급을 맡은 첫 한국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이요원은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 인터뷰에서 “신인 때는 10년 된 선배들만 봐도 진짜 오래됐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10년이 후딱 지나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년을 했는데 이 정도 밖에 안 되나? 10년 하면 엄청 잘해야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10년을 보냈는데 벌써 데뷔 20년이 다가오고 있고, 내일 모레 마흔이 된다. 슬픈 기분이 든다. 세월이 이렇게 금방 지나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친구들과 마지막 30대를 불살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간 정말 빠르다”고 말했다.
어느덧 대선배가 된 그는 “사실 선배님들이랑 연기하는 게 더 편했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들이랑 연기를 했다. 또래랑 작품을 많이 하지 않았다. 그때도 약간 애늙은이 같은 모습이 있어서 로코보다는 정극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배우고 혼나는 게 더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시대물이나 정극을 많이 찾아서 했다. 그래서 ‘불야성’을 찍을 때도 선배님들이랑 촬영하고 이야기하는 게 더 편했다”고 전했다.
이요원은 ‘불야성’에서 호흡을 맞춘 유이에 대해 “내가 그렇게 애교 있는 후배가 아니어서 처음에는 신기했다. 유이나 ‘욱씨남정기’ 황보라가 그렇게 친근하게 다했다. 나한테는 없는 모습이라서 부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로 이요원은 잘난 체 해도 결국 흙수저인 둘째 오수경 역을 맡았다. 디즈니가 배급을 맡은 첫 한국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