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꽃보다 남자’ 주역들/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뮤지컬 ‘꽃보다 남자’ 주역들/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아리온 연습실에서는 뮤지컬 ‘꽃보다 남자'(연출 스즈키 유미)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꽃보다 남자’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명품사립학교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그린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개막 전부터 화려한 라인업으로 이목을 끌었다. 슈퍼주니어 성민, 비투비 창섭, 빅스 켄, 제이민, 미쓰에이 민, 김지휘, 정휘 등이 출연한다. 더욱이 지난해 일본에 이어 국내 초연을 확정 지은 만큼 관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주요 장면 시연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성민은 “전역 후 복귀작이라 적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좋은 동료들 덕분에 적응을 잘 하고 있다”며 “그간 뮤지컬을 하면서 맡았던 역할과는 성격이 다른 하나자와 루이를 연기한다. 좋은 루이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

츠카사 역을 맡은 켄은 “어려우면서도 쉬운 부분이 있었다. 점점 변화해가는 츠카사를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매력있고 귀여운 면도 드러나는 츠카사를 연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꽃보다 남자’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창섭과 민의 각오도 남다르다.

창섭(왼쪽), 성민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창섭(왼쪽), 성민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창섭은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떨린다”며 “주인공이라는 벅차고도 감사한 자리를 주셔서 부담을 안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 역시 “예전부터 뮤지컬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주인공을 맡게 돼 영광이고 떨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올해 국내에서 펼쳐지는 ‘꽃보다 남자’는 일본 내에서도 ‘드림팀’이라고 불리는 아오키 고(대본)·스즈키 유미(연출)·혼마 아키미츠(작, 편곡)를 비롯해 이성준이 음악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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