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1박 2일’ / 사진=방송화면 캡처
KBS2 ‘1박 2일’ / 사진=방송화면 캡처
오랜만에 다시 뭉친 여섯 명의 첫 번째 여행은 여러모로 풍성했다.

5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멤버들은 용돈 획득을 위해 연예계 선배들을 찾아가 세배를 했다.

지난주 KBS 본관 앞에서 배우 최불암을 만난 멤버들은 이날 김흥국과 이계인을 찾아갔다. 김흥국은 멤버들의 용돈으로 5만원을 뽑아줬고, 한우 세트를 가져갔다.

멤버들은 이계인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이계인은 데프콘을 꺼려하면서도 흔쾌히 멤버들을 집에 초대했다. 이계인 역시 ‘금손’이었다. 그는 멤버들의 최종 용돈을 결정짓는 사칙 연산 기호 뽑기에서 더하기 기호를 골라내 멤버들을 환호케 했다. 멤버들은 산삼 세트를 선물로 뽑아 이계인에게 보답했다. 세뱃돈으로 무려 9만 8000원을 획득한 멤버들은 풍성한 점심을 즐길 수 있었다.

베이스캠프인 춘천에 도착한 멤버들은 빙판 위에서 마니또 게임을 진행했다. 이어 마니또가 승리하면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저녁 복불복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저녁을 먹기 위해 억지로 게임에서 지는 행동을 이어갔고, 결국 “빨리 끝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종 결과, 윤시윤 팀이 승리했고, 이들의 마니또인 차태현, 김종민, 김준호가 저녁 식사를 하게 됐다. 이제야 룰을 파악한 데프콘은 팀원들의 배신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김종민과 차태현은 김희애와 전화 통화를 했다. 김종민은 앞서 세배를 하기 위해 김희애에 전화를 걸었다가 통화가 불발됐었다. 이후 김희애와 다시 연락이 닿았고, 용감하게 김희애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대상입니다”라며 반갑게 인사한 김종민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금방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결국 차태현이 전화를 이어 받아 김희애에게 세배를 가려 했던 것을 밝혔다. 김희애는 “영광일 뻔 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종민은 ‘대상 특집’을 기획 중이라며 김희애에 섭외를 요청했고, 김희애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올해 들어 가장 신나는 날이다”고 말해 멤버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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