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신고질라’
‘신고질라’
영화 ‘신 고질라'(감독 안노 히데아키)가 오는 3월 개봉을 확정 짓고 초토화된 일본의 재난 현장이 담긴 티저 포스터,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담은 대재앙 블록버스터.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로 광대한 세계관을 펼쳐 보이며,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시초, 마니아 층의 폭발적인 소비문화 등 사회현상까지 불러 일으켜 ‘오타쿠의 왕’, ‘오타킹’이라 불리는 전설의 거장 안노 히데아키가 각본과 총감독을 맡았다.

또한 국내 약 94만 관객을 동원한 ‘일본 침몰'(’06)의 히구치 신지가 공동감독 및 시각효과를 담당해 다이내믹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하세가와 히로키(<지옥이 뭐가 나빠>(’13)), 다케노우치 유타카(<냉정과 열정사이>(’03)), 이시하라 사토미(<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16)), 코라 켄고(<너는 착한 아이>(’15)), 이치카와 미카코(<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12)) 등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배우들부터 영화 ‘곡성’에 출연하여 아쿠마짱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한 쿠니무라 준과 ‘대호’에 출연한 오스기 렌 등의 베테랑 중견 배우, 그리고 이누도 잇신 감독(<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03)), 츠카모토 신야 감독(<이치 더 킬러>(’01)) 등의 깜짝 출연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329명의 일본 스타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신 고질라’의 티저 예고편은 전대미문의 괴수가 도쿄 도심 한복판을 초토화시키는 재난의 현장이 긴박감 있게 담겼다. 속수무책으로 파괴되는 도시 속에서 도망칠 곳조차 없는 사람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점차 더 파괴적으로 진화하는 고질라의 모습은 충격적인 비주얼로 현실적인 공포심까지 유발한다. 한편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자극한다.

1954년 ‘고질라’부터 이번 작품까지 전세계 31편의 시리즈를 탄생시킨 전설의 괴수 고질라와 전설의 거장 안노 히데아키가 숙명적으로 만난 ‘신 고질라’는 보다 현실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재난의 현장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그리며 현대사회에 묵직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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