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나영석PD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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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접하는 도전이었다”

tvN ‘신혼일기’(연출 나영석, 이우형)는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의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출연해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꽃보다’, ‘삼시세끼’ 시리즈가 큰 사이즈의 프로젝트였다면 오랜만에 작은 소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신혼일기’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미가 없고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도 감안하기로 했다. 한정된 공간에서 신혼부부의 생활만을 보여준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공감을 얻을지 몰라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신혼일기’는 오랜만에 접하는 도전이었다. 남녀 관계를 다루는 건 어렵더라. 저희 팀이 지금까지 해왔던 프로그램은 남성적인 부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다. 촬영을 할 때도 영상적인 아름다운 보여주려고 했다. ‘삼시세끼’와는 다르게 거의 개입하지 않는 촬영을 시도했다. 예능에서는 OST를 잘 안 만드는데 이번에는 음악적인 부분도 완성도 있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유희열을 찾아가서 부탁을 했다. 한 달 넘게 작업실에 들어가서 OST 작업을 하고 있다. 여덟 트랙을 줬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남녀 관계는 누구나 있는 거니까 공감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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