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레드벨벳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후크송(Hook Song)은 짧은 후렴구에 반복된 가사로 리스너에게 흥겨움을 주는 음악들을 말한다. 레드벨벳이 1일 발표한 ‘루키’ 역시 강렬한 후크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표현한 ‘루키’는 가사에서 무려 66번이 나온다.

앞서 발표한 노래들에서도 레드벨벳은 중독적인 훅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레드벨벳의 노래를 듣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이들의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을 정도. 과연 레드벨벳의 노래에는 어떤 말이 몇 번이나 반복됐을까.

그룹 레드벨벳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레드벨벳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러시안 룰렛’, 터지는 하트 비-비-비-비트
레드벨벳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앨범 3집 타이틀곡 ‘러시안 룰렛’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과정을 러시안 룰렛 게임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중독성 넘치는 곡이다. 특히 노래의 시작과 함께 흘러나오는 ‘라(La)’는 30번, 두근거리는 마음을 표현한 ‘비트(Beat)’의 비(B)는 총 43번이 흘러나온다.

레드벨벳 ‘덤덤’ 재킷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 ‘덤덤’ 재킷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덤덤(Dumb Dumb)’, 덤덤덤덤덤덤덤 덤덤덤덤덤덤…
지난 2015년 9월 발표한 레드벨벳 정규 1집 타이틀곡 ‘덤덤’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레드벨벳의 대표곡이다. ‘덤덤(Dumb Dumb)’은 그루비한 비트가 인상적인 업 템포의 팝 댄스곡으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바보처럼 모든 것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의 귀여운 마음을 담은 가사가 눈길을 끈다. ‘덤덤’에선 노래 제목 ‘덤덤’이 17번 반복된다. 즉, 바보(Dumb)가 무려 34명이나 등장한다는 이야기.

레드벨벳 ‘아이스크림 케이크’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 ‘아이스크림 케이크’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2015년 3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예리의 합류로 더 풍성해진 레드벨벳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다. ‘덤덤’이나 ‘루키’처럼 본격 후크송은 아니지만,아이스크림 케이크처럼 달콤한 사랑의 맛에 푹 빠진 소녀의 설렘 가득한 감정을 담은 가사에는 ‘크림(cream)’이 22번 반복된다. 또 레드벨벳의 공식 콧노래 ‘라(La)’도 20번이나 흥얼거린다.

레드벨벳 웬디(왼쪽부터)·슬기·아이린·조이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 웬디(왼쪽부터)·슬기·아이린·조이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행복(Happiness)’, 강렬한 레드의 시작
2014년 8월, 슬기·아이린·웬디·조이로 구성된 레드벨벳이 처음 세상에 발표한 싱글 ‘행복(Happiness)’는 어반 유로 팝 장르의 댄스곡으로, 레드벨벳의 ‘레드’ 이미지를 적극 반영한 곡이다. ‘루키’처럼 본격 후크송은 아니지만 ‘행복’ 역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넘치는 곡이다. 특히 레드벨벳이 좋아하는 ‘라(La)’는 무려 140번이나 흥얼거린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