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가 주목한 뮤지컬 ‘머더 포 투(Murder for Two)’가 국내 초연 개막을 확정했다.
‘머더 포 투’는 오는 3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음악 살인 미스터리 극을 표방하는 이 작품은 의문의 총격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익살스럽고 코믹하게 풀어나간다. 단 두 명의 출연 배우가 13명의 인물들을 연기하며 형사와 용의자 간의 실랑이를 그리는 독특한 2인극이다.
‘머더 포 투’는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2인극으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와는 또 다른 매력의 2인극으로 탄생 될 예정이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아름다운 음악, 우정과 삶에 관한 이야기,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머더 포 투’는 추리극의 형식에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는 유머, 빠른 호흡의 전개, 마임과 피아노 연주 등의 세련된 퍼포먼스로 코미디 뮤지컬의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 작품은 생일날 의문의 죽음을 당한 아더 휘트니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 마커스가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고 있던 그의 부인과 마을 주민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보여 준다. 이번 사건을 해결 함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만 하는 경찰 마커스를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하고 또 다른 한 명은 성별, 나이, 성격 제 각각인 용의자들을 연기한다. 하나같이 다 수상하고 의심스러운 용의자들과 범인의 찾는 경찰 마커스의 허술한 추리과정은 미스터리 하면서도 코믹하고 흡입력 있게 흘러간다.
환상의 콤비 작곡가 조 키노시안(Joe Kinosian) 과 작가 켈렌 블레어(Kellen Blair)의 합작했다. 조 키노시안은 초연 공연에서 용의자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그들의 다재다능하고 젊은 감각은 기이한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새로운 형태의 2인극 ‘머더 포 투’를 만들어 냈다. 두 젊은 창작 진은 신선한 감각과 기발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높은 예술성으로 차세대 예술가로 큰 기대를 모으며 인정 받았다.
지난 2011년 시카고 셰익스피어 극장에서 세계 초연된 ‘머더 포 투’는 열광적이고 새로운 뮤지컬 코미디라는 평을 받으며 그 해 조셉제퍼슨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이후 꾸준히 브로드웨이, 케네디 센터 및 미국 각지에서 공연 되었으며 미국을 넘어 아시아 무대에도 진출했다.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 공연되었고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일본 무대를 거쳐 한국 무대에 상륙한 가운데 어떤 평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