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정우성(왼쪽부터)·하정우·이정재가 한 식구가 됐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우성(왼쪽부터)·하정우·이정재가 한 식구가 됐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3’가 한집에 모였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0일 배우 하정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지난해 10월 전 소속사 판타지오와 계약 종료 후 FA로 시장에 나왔다. 약 3개월 동안 홀로 연예 활동을 이어오던 하정우가 정착한 곳은 정우성·이정재가 대표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였다.

하정우는 새로운 소속사를 찾던 과정에서 동료 배우이자 매니지먼트사를 운영하고 있는 정우성, 이정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정재와 하정우는 영화 ‘암살’(2015)에서 호흡을 맞췄고, 올해 개봉을 앞둔 ‘신과 함께’에도 함께 출연하며 신뢰와 친분을 쌓았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변화에 고민이 많았던 하정우와 정우성·이정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서로가 추구하는 방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전속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앞서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배우 고아라를 영입했다. 여기에 하정우까지 한 식구가 되면서 올해로 설립 2년차가 된 아티스트컴퍼니는 기존 배우 매니지먼트사에 밀리지 않는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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