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MBN로고 / 사진=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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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이 심야 정치토크쇼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MBN 측은 20일 “올해 ‘대선의 해’를 맞아 기획한 심야 정치토크쇼의 제목을 ‘판도라’로 확정지었다”며 “오는 2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의 제목으로도 잘 알려진 ‘판도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으로, 판도라가 연 상자는 인류의 불행과 희망의 시작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사용된다.

MBN이 준비한 ‘판도라’는 정계 원로와 각 분야의 정치 고수들이 한데 모여 한국 정치의 민낯을 해부하고 정치판의 숨겨진 비밀인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는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상처 받은 한국정치의 현실을 진단함은 물론,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대선 구도 등을 집중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다.

특히 ‘판도라’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되기 때문. 목요일 밤 TV편성표엔 각 종합편성채널들이 내세운 정치토크쇼가 대거 포진하고 있어 시청률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MBN은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패널의 선정과 함께 치열한 공방의 중심을 잡아줄 MC 등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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