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정지훈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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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김태희와 결혼한다.

17일 비는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이 편지를 통해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비는 “어느덧 데뷔한지 16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저 역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녀(김태희)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않고 늘 내 곁을 지켜줬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비는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마무리 했다.

이로써 비와 김태희는 5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다음달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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