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도깨비’ 이동욱 / 사진제공=화앰담픽처스
‘도깨비’ 이동욱 / 사진제공=화앰담픽처스
배우 이동욱이 반전 열연이 그의 진가를 다시금 깨닫게 만든다.

이동욱은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슬픔과 분노부터 웃음과 카리스마, 코믹함과 러블리 귀요미 매력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이동욱은 저승사자와 왕여, 180도 전혀 다른 성격의 ‘극과 극’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연기 신공을 펼치고 있다.

극 초반 이동욱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도배한 어두운 기운의 저승사자를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승화시켰다. 이후 그는 수칙을 어긴 벌로 전생의 기억을 찾게 됐고, 전생 속 왕여(이동욱)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자신의 나약함과 질투, 잘못된 판단으로 충신 김신(공유)과 사랑하는 여인 김선(김소현, 후생 유인나)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격한 분노와 죄책감으로 피폐해진 왕여의 모습을 오롯이 펼쳐낸 것.

이동욱은 자괴감으로 공허해진 눈빛, 멈출 수 없는 울음을 통곡처럼 내뱉어내는 심약한 왕의 자태부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비참한 모습을 표현했다.

제작사 측은 “이동욱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며 “고민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시청자들에게 극찬 받는 ‘인생캐릭터’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남은 3회 동안 이동욱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오는 20일 오후 8시에 14회가 방송되며 21일에는 15, 최종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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