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씨엘씨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씨엘씨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언제든지 소환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리고 현아 언니, 사랑해요.”

걸그룹 씨엘씨(CLC)의 고백이다. 확실한 변화를 알리는 동시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가수 현아를 향한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컴백을 위해 발 벗고 나섰기 때문.

씨엘씨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음반 ‘크리스타일(CRYSTYLE)’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들은 앞선 음반 활동을 통해 내세웠던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발매 전 재킷 이미지와 티저 영상을 통해서도 확 달라진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씨엘씨는 “음악적으로도 변화했고, 콘셉트도 달라졌다. 180도 변화를 줬기 때문에 데뷔만큼 떨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도깨비’를 비롯해 ‘라이어(Liar)’ 미스테이크(Mistake)’ ‘미유미유’ ‘말이야’ ‘눈물병’ 등 총 6곡이 담겨있다.

씨엘씨는 ‘도깨비’를 두고 “트랩 장르의 곡으로, 현아가 작사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주위에서 중독성이 넘친다고 하더라.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씨엘씨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씨엘씨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현아는 작사뿐만 아니라, 씨엘씨의 음반 전체적인 부분에 참여했다. 콘셉트와 안무, 의상, 메이크업 등에도 현아의 손길이 닿아 있다.

승연은 “현아가 ‘도깨비’의 작사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과 헤어, 표정과 행동 하나까지 디렉팅을 맡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손 역시 “현아가 평소 하고 싶었던 스타일, 콘셉트가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이후 멤버들과 모여 사진을 보냈다.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씨엘씨는 이날 ‘도깨비’와 ‘미유미유’의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포인트 안무는 ‘너소환춤’으로, 도깨비방망이를 연상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씨엘씨는 “언제든지 소환될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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